(주)엘메카, 자동화 의료용석션기,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본격 비즈니스 박차

김인희 기자 승인 2020.12.22 09:36 의견 0
(주)엘메카

[강소기업뉴스 최인희 기자] 스스로 숨쉬는 것이 힘들어 호흡기를 부착하고 있어야하는 중증호흡기 환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7,000만명, 우리나라에만 50만 명에 달한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 한두 시간 이내에 몸속에 있는 가래를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어야 생명이 유지된다.

그러기 때문에 이들 환자를 진료중인 의료인들은 항시 긴장하고 가래제거를 해야 하며, 특히 가정에서 가료중인 환자의 가족들은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중증호흡기 질환자는 국제적으로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영향과 코로나와 같은 호흡기바이러스 등장 등으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엘메카는 자동화된 가래 제거기인 의료용석션기 'AIS 1000'을 개발하여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 ㈜엘메카는 중증호흡기 환자뿐 아니라 이를 돌보는 의료인 및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자동화 의료용석션기(인체 내 이물질을 빨아들여 제거하는 장치)’를 개발하였다. 환경의 변화, 의료시장변화 및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의 무인자동 의료용석션기이다.

㈜엘메카가 2018년 개발에 성공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은 무인자동 의료용석션기(전동식 의료용흡인기, AIS-1000)는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환자, 분비물 축적으로 호흡 시 잡음이 있는 성인 환자, 침이나 가래를 스스로 뱉어낼 수 없는 성인환자, 기관지염 환자 등의 진료에 사용한다. 동 자동 석션기는 무인자동시스템, 환자감시시스템, 자동폐쇄형카테터, 유저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동 자동 석션기는 의료기관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석션기는 49건의 특허가 전 세계에 등록되어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 중국 등 전 세계에 19건의 PCT 특허 출원을 추가로 완료했다.

㈜엘메카 AIS-1000은 무인 자동방식으로 매뉴얼 방식과 타이머 방식을 선택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동 자동 석션기는 가래 등을 석션 시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연약해진 환자의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보강했다.

아울러 최소 12시간 무인자동으로 작동하여 의료인이나 보호자가 환자의 곁을 밤샘 지키지 않아도 되며, 기존 사람이 손으로 하는 흡인기와 달리 자동 폐쇄형 흡인카테터가 객담이 있는 위치에서 흡인하기 때문에 기관지에 상처가 발생되지 않아 폐 개선과 환자 고통을 크게 덜었다는 특징이 있다. 보호자들은 12시간마다 기기내부에 안전하게 보관된 가래가 담긴 오물통만 교체해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자동화 석션기‘AIS-1000’은 중증 호흡기 환자 석션 시 큰 문제인 오염물질 확산, 의료인 및 간병인 감염 위험과 교차 감염 유발 방지에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석션기 사용 시 사용방법과 잦은 소모품 교체 등의 문제로 오픈된 기관지를 통한 폐쇄성 질환 환자로 부터의 감염 유발이 다수 발생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 자동화 석션기는 의료인 투입, 소모품 폐기 최소화로 진료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실제로“임상에서 AIS-1000은 객담을 무인자동으로 제거해 연간 소모품 비용이 30~40%까지 절감 가능한 제품으로 확인 되었으며 환자는 물론 보호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높은 기술력의 제품” 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더불어 자동화 석션기는 객담 자동인식, 자동 석션 수행이 가능하며, 커프를 이용해 카테터가 일으키는 기관지 착지 및 점막 손상 등 상처 유발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물질 역유입을 차단하여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석션 시 발생하는 과한 진공 압력으로 카테터가 점막에 붙어 발생되는 출혈 및 부종 유발도 경감시킬 수 있다.

이외에 ㈜엘메카는 자동흡인기 외에 고통을 감소할 수 있는 흡인 카테터를 개발했으며, 카테터관련 소모품의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객담유형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를 장착하여 객담 석션 상황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안전기능을 보강하여 경고 및 안내 멘트와 사용요령을 국문, 영문, 중문으로 모두 안내 가능토록 하였다.

㈜엘메카는 의료기기 전문 유통회사인 ㈜원익과 중증호흡기 환자를 위한 의료용 자동흡인기 관련 제품 모두에 대한 국내 총판 계약을 2020년 완료하였으며, 이에 따라 ㈜원익은 자동흡인기를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 및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제품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7억원을 투자하기도 하였다.

동 자동 전동식흡인기는 보건신기술(NET)인증기술 인증(2020.08.11, 보건복지부장관 인증)을 획득했다. 신기술은 중증 환자의 자동 객담 흡인 기술로서 보건 신기술 인증은 올해의 가장 큰 성과다.

한편, 엘메카는 KGMP 제조 설비, 제품 품질관리 그리고 A/S 서비스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 인력 채용을 위해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유치가 완료되면 2021년도 에는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외 판매채널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병 여파로 인해 무인 자동화 석션기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핵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뗀 엘메카 강정길 대표는“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엘메카는 환경변화 의료시장변화 및 사회문제 대응에 따른 높은 성능의 무인자동 석션기 개발로 세계시장을 선점하여 코스닥 상장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엘메카는 올해 9월부터 정부지원과제를 통해 분당서울대학병원과 서울대학병원의 주도하에 중증환자 80여명을 대상으로 확진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시 중증환자의 상태정보를 확보해 AI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이 임상 결과는 SCI급 논문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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