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토리(주), 이달 말 업종별로 특화하여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화하는 베타 서비스 런칭

정율기 기자 승인 2021.04.13 09:27 의견 0
텍스토리(주) 제공

[강소기업뉴스 정율기 기자] '고객관리’는 요즘 떠오르는 비즈니스 트렌드 핵심 중 하나다.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모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핵심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우 여러 이유로 이러한 플랫폼 설치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인공지능 CRM 플랫폼 기업 텍스토리(주)는 이달 말 여행사, 보험, 자동차영업 등 업종별로 특화하여 고객의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화하는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여 베타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조직관리 기능을 추가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시작된 텍스토리(주)(이하 텍스토리)는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과 PC가 연동되는 서비스로 무료 문자 전송이 가능하므로 CRM 도입을 망설이던 중소기업 비즈니스맨의 업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해졌다.

이성로 대표는 “인포뱅크에서 재직할 때 청취자가 문자, 카카오톡 등 여러 채널로 보내온 사연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솔루션을 기획했다. 현재 대부분의 라디오에서 사용하는 이 솔루션에는 청취자를 기억할 수 있게 하는 장치가 있는데, 이를 통해 청취자와의 상호작용이 높아져 청취율을 높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때 사람을 기억하는 가치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면서“사람을 기억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 중심 고객통합관리 사업을 시작했다”고 시작한 계기를 말했다.

텍스토리는 다양한 도구와 소통 채널이 많아진 요즘 앱 하나로 고객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과 나눴던 문자, 사진 기록들은 물론 통화 종료 후에 일정과 내용을 기재할 수 있는 통화 간편 기록,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연동한 무료 문자서비스까지 고객관리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텍스토리는 저비용으로도 고효율의 고객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대표는 “소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고객의 연락처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고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기존에 있던 고객관리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르게 간단하면서도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여 사업 운영에 이바지하고자 했다”라며“이 사업의 핵심은 고객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텍스토리는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관리과정 5개 분야, 정보보호대책 13개 분야의 총 104개 인증기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만족을 시키면서 인정을 받으며, 신뢰도 높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임을 증명받았다.

이 대표는“텍스토리의 핵심기술은 정보들을 클라우드와 연동해서 연락처를 비롯한 다양한 이력을 하나로 통합해서 관리하는 것”이라며“효율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고객을 기억하고, 전화를 받으면서 약속과 할 일을 모두 기록할 수 있으며, 자료 전송도 가능하다. 이처럼 고객과의 접점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하나로 체계화하여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텍스토리를 사용하면 직원이 바뀌어도 고객과의 활동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사용의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UX/UI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덕분에 텍스토리는 최근 다운로드 수 20만, 가입자 15만을 달성했다.

또한, 소상공인 포인트 적립 서비스 '포인트스토리'는 카페, 레스토랑 등과 같은 개인 소상공인을 위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기반의 포인트 적립 및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매장 계산대에 설치된 태블릿에 고객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포인트를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 고객의 취향, 선호도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텍스토리가 개발한 무료 문자서비스인 '알린다' 를 기반으로 적립문자 및 포인트 사용문자 등 기존의 적립시스템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문자 비용을 월 최대 9,000건(SKT 텔레콤 기준)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부담 없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

텍스토리 이성로 대표는“텍스토리는 업종별 특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업종별 소상공인들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컴퓨터를 전혀 다룰 줄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편리하게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텍스토리는 작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확실히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온 만큼 올해는 시리즈 A 투자를 시작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히며“이를 통해 고객관리 기업 분야에서 밸류에이션을 높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텍스토리는 고속열차 SRT의 열차 안내 방송을 청각장애인 탑승자의 스마트폰에 수어와 자막으로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큐포올이 주관하는 이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문기관으로 추진하는 사회현안 해결 지능정보화사업으로 텍스토리는 ㈜에스알, (사)한국농아인협회, ㈜씨오티커넥티드와 함께 사업을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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