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메디시스, 차별성을 무기로 K-뷰티 세계화를 추진한다.

송동현 기자 승인 2021.07.12 09:5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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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메디시스 제공

[강소기업뉴스 송동현 기자] 씨엘메디시스의 박정미 대표(이하 박 대표)는 일명 ‘강의하는 CEO’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강의를 하다 보니 다양한 일들이 생긴다.”라고 말하면서 “예전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대학의 초청을 받아 약 100여명의 현지 피부과 의사를 대상으로 강의한 적이 있었다. 한국의 뛰어난 메디에스테틱 노하우를 알릴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해 너무 기뻤었다.”라고 언급했다.

25년간 화장품 분야에 종사한 박 대표는 사업 전 피부관리사를 육성하는 교육을 담당했었다.

오랜 기간 업계에 종사하며 쌓은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씨엘메디시스를 설립한 박 대표는 “전문가용 화장품은 항상 전문 지식의 교육이 필요한 분야이다.”라고 말했다.

씨엘메디시스에서 주로 취급하는 화장품 품목은 ‘전문가용’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기존의 화장품 회사와는 다른 영역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항상 타사와의 차별성을 가지며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씨엘메디시스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씨엘메디시스의 주력 제품군인 ‘GENOCELL’과 ‘Dr.GENO’는 피부의 문제점 자체를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GENOCELL’은 제품명 로고의 ‘CELL’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배치해 ‘세포의 나이를 거꾸로’라는 슬로건을 강조한 제품군으로, △화장품 △미용기기 △기술을 융합시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데 탁월하다고 박 대표는 밝혔다.

그러면서 “궁극적인 아름다움이란 ‘어려짐’이라고 생각한다. ‘Dr.GENO’는 ‘에이지 매니지먼트’를 중점으로 둔 제품군이다.”라고 밝히면서 “소정 교육을 이수한, 화장품과 피부에 대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자에게만 공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Dr.GENO’는 박 대표가 직접 기안한 독자적인 7주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대리점에만 한정하여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박 대표는 피부관리의 핵심을 ‘클렌징’으로 꼽았다.

박 대표는 “미세먼지와 황사, 마스크 착용 등으로 피부관리가 어렵다. 그래서 클렌징이 굉장히 중요한데 의외로 이 부분을 놓치는 분들이 많다. 클렌징은 피부관리의 첫 관문이며 핵심이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시길 권장한다.”라고 밝히며, “자극받은 피부와 더불어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보습에 초점을 맞추고 장벽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화장품이 국내에서는 해외 화장품에 밀려 외면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한국에서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내수시장 위주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하는 구조가 만연하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을 경험하고 직접 한국의 SPA를 찾아와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이 정작 한국의 SPA에서는 한국 화장품이 밀리는 점에 의구심을 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한국 화장품의 기술력에 대한 강의를 위해 얼마 전 미리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며 웃는 박 대표의 모습에서, 향후 씨엘메디시스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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