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이산화탄소 상쇄 서비스' 지속 가능성 관련 동종 인증 획득

곽혜인 기자 승인 2021.10.14 13:58 의견 0
레노버 로고

[강소기업뉴스 곽혜인 기자] 환경을 의식하는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레노버(Lenovo)가 자사의 글로벌 이산화탄소 상쇄 서비스(CO2 Offset Service)에 대해 DEKRA의 검증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검증은 국제적 시험·검사·인증 전문 기관인 DEKRA의 ‘비즈니스 보증 서비스(Business Assurance Services)’ 사업부가 수행했다. DEKRA가 전자제품 제조사를 감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EKRA는 제노바의 탄소 발자국 산정 프로세스에 대한 심층 평가로 관련 청구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서비스의 CO2 보상 프로세스를 확인했다.

‘레노버 CO2 상쇄 서비스(Lenovo CO2 Offset Service)’는 애초 2019년 북유럽에서 시범 사업으로 출범한 이후 전 세계로 확대됐으며 기업이 유엔(UN)이 지원하는 다양한 생태 프로젝트를 통해 레노버 하드웨어와 관련된 탄소 배출을 상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탄소 배출량을 적극적으로 줄이지는 않지만, 구매 장치에 대해 5년의 수명 주기 동안 평균 배출량을 계산하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탄소 영향은 선택한 환경 프로젝트에 이바지하면서 상쇄된다. 또 추적이 쉽도록 규모를 미터톤으로 환산,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해 구매한 레노버 하드웨어의 탄소 배출량을 보상한다.

존 스테이머(John Stamer) 레노버 솔루션/서비스 그룹 국제 판매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DEKRA의 검증 인증서를 획득한 것은 서비스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며 “고객이 각 사의 지속 가능성 목표에 보상치를 확실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CO2 상쇄분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역할을 해 전 세계 조직에서 지속 가능성을 더 가시적이고 투명하며 추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서비스 출범 후 1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레노버의 상용 고객은 싱크(Think) PC(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노트북)와 모니터 구매에서 35만6411미터톤의 CO2를 상쇄했다. 이는 7만7000대 이상의 승용차에서 1년간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같은 양이다.[i]

로만 자드로즈니(Roman Zadrozny) DEKRA 그룹 부사장 겸 서비스 부문 감사 총괄은 “DEKRA는 산하 지속 가능한 부문에서 다양한 조직의 지속 가능성 성과를 검증하기 위해 객관적인 제3자 감사와 평가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레노버의 CO2 상쇄 서비스는 유사한 관점에서 다른 회사의 지속 가능성 노력을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평가할 독특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결과 검증 보고서가 그 수행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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