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카㈜, 내년 바스트로 파워뱅크 비즈니스 확대 박차
김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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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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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뉴스 김인희 기자] 폐차전문기업 굿바이카(주)는 내년에는 자체브랜드 바스트로 파워뱅크의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밝혔다.
굿바이카는 먼저 내년 초 디앤에이모터스와 협업하여 전기이륜차 내부에 탑재되는 파워뱅크 배터리 제작 및 공급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 및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배터리는 전기 이륜차 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차박이나 캠핑 시에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인버터가 내장된 상태로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굿바이카는 충남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8300㎡(2500평) 부지에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난 1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2021에서 바스트로 제품을 선보여 인도네시아 등 여러 해외업체 및 기관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재활용, 새활용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굿바이카는 2018년부터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차를 폐차하면서 수거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적절한 처리방안을 놓고 고민하던 중 배터리 새활용 사업에 주목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배터리 긴 수명으로 재활용하다고 판단해 바스트로 파워뱅크로 개발했다.
바스트로 파워뱅크는 야외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다. 바스트로 파워뱅크는 2kW급 용량에 무게는 14kg으로 시중에 출시된 제품 대비 부피는 절반 수준이고 무게는 40%나 적게 나간다. 이는 시중 제품이 중국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반면 바스트로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1대분 배터리로 30개의 파워뱅크를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파워뱅크는 4개의 온도센서를 접목해 사용자에게 위험을 경고하며, 온도가 60도까지 높아질 경우 자동 차단되게 하는 등의 기능을 접목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그리고 파워뱅크 중 배터리 부분이 불에 타지 않도록 불연재 소재를 사용했다.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는“바스트로 파워뱅크는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일반 소비 제품으로 첫 상용화 시킨 유일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 제품은 차박이나 캠핑 시 전기를 이용해 난방, 전자제품 충전은 물론, 요리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휴대용 태양광 판넬도 판매하고 있어 외부에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으며, 부품 교체 비용 없이 장기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굿바이카는 내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선박, 어선 등에 사용되는 발전기 대체용으로 사용될 고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파워뱅크보다 약 2.5배 높인 고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다. 더불어 내년 레저용 보트 선체를 생산한 후 판매할 계획이며, 전기보트 내부에 탑재될 전기 선회기, 배터리 등 주요 구성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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