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지커머스, 내년 국내에 이어 세계를 연결할 플랫폼 선보일 것…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

김인희 기자 승인 2019.12.06 09:35 의견 0

[강소기업뉴스 최인희 기자] 도매시장을 양성화하는 데 기여한 ‘도매꾹’에 이어 ‘도매매’를 선보임으로써 창업 장벽을 낮춰 많은 전문셀러를 양성한 ‘지앤지커머스’가 내년 국내에 이어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글로벌 프로젝트‘캔버시(Canvasee)`를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지앤지커머스 모영일 대표


지앤지커머스가 베트남 법인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인 `캔버시(Canvasee)`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는 제품을 구매할 때 직접 상품을 검색해야 하지만, 캔버시에는 휴대폰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이용자가 상품 검색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앤지커머스는 국내 온라인 도매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1위 오픈마켓 플랫폼 '도매꾹'을 운영하는 강소기업이다. 삼성 출신으로 무역업에 종사하던 지앤지커머스 모영일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오프라인 중심에 있던 도매 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겨 왔다.'도매꾹' 플랫폼을 개발해 2002년 1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매 플랫폼인 '도매꾹'은도·소매업자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주로 이용하며 회원 수는 약 200만명이다. 의류, 생활용품,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등 판매되는 상품 종류만 850만종에 달하며, 하루에 거래되는 상품 개수만 40만개가 넘는다.

최근에는 수익 다변화를 위해 B2B 배송대행 서비스 '도매매'에 집중하고 있다. B2B 도매시장은 아직 음성화된 거래가 전체의 99%에 이른다. '도매꾹'의 한계를 보완하고 소자본 창업 트렌드를 반영, 2년여 전부터 도매매 사업을 본격화했다.

'도매매'는 재고 없는 쇼핑몰 창업을 돕는 사업 모델이다.전문셀러가 상품을 사입하지 않아도 소비자로부터 받은 주문을 도매매로 전달하면 상품 공급자가 재고관리부터 배송까지 담당한다. 전문셀러는 도매매에 등록된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자신의 쇼핑몰에 옮겨와 판매에만 집중하면 된다. 도매상 입장에선 판로를 확대할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선 재고를 떠안지 않아 창업 실패 부담이 적다. 특히, 상품 소싱을 위해 발품을 팔아야 했던 이전과 다르게 온라인 플랫폼 확인만으로도 보다 쉽게 상품 정보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매매는 소자본 쇼핑몰 창업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전문 셀러가 손쉽게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을 선보이고, 부족한 세부 이미지는 직접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 초보 창업자를 위한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지앤지커머스는 2017년부터 전문 셀러 양성 교육기관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를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셀러로서 높은 매출을 낸 경험 있는 전문 강사진의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초 '전문셀러 완벽분석'이라는 서적 출간으로, 온라인 셀러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매뉴얼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교육은 주중교육과 재직자를 위해 매주 주말교육도 진행된다. 무엇보다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무료로 진행되는 교육을 듣고 자신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정하면 된다. 교육 장소는 서울 영등포를 비롯해 종로, 광명, 천안 등 각 지역에 위치해 있어 편하게 도전할 수 있다.

지앤지커머스 모영일 대표는“초기에는 교육을 받으면서 온라인 유통 관련 기초지식을 쌓고, 마스터 하면 노하우를 개발하는 게 좋다. 그리고 자신의 전문분야나 기반지식을 활용해 카테고리 선정하는 게 좋다. 여기에 실시간 인기검색어를 확인하고 아이디어를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도매꾹, 도매매의 상품을 해외 플랫폼에 등록해 판매하는 해외직구, 역직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배송이 오래 걸리고, 판매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해외직구, 역직구에 능통하다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전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한 번의 버튼 클릭만으로 오픈마켓에 몇 만개의 상품을 실시간 등록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판매관리 툴 샵플링 솔루션 교육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덕분에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는 운영한지 1년 뒤인 2018년에 400여명의 전문셀러를 양성했으며, 이중 약 70%인 280명이 매출 발생자로 수익도 보고 있다. 2019년도 올해만 10월 기준 1600명의 전문셀러를 양성했으며, 이 중 1117명이 사업자 등록을 했다. 이 가운데 약 800명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B2B 유통 플랫폼 '도매꾹·도매매’를 운영하는 지앤지커머스가지난 11월 22일 강남 세택(SETEC) 컨벤션홀에서 '2019 유통인쇼'를 개최했다.

서울시 산업진흥원에서 후원한 유통인쇼는 국내 유통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서 상품 공급자 및 전문 셀러,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유통업계 관계자 약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모 대표는 '세상을 연결하는 것, 우리의 사명입니다'를 주제로 도매 이커머스업계 활성화를 위한 2020년 '도매꾹·도매매'의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지앤지커머스 모영일 대표는“우리의 사명이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에 구매자와 상품공급자를 연결하고, 전문셀러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상품과 사람을 연결함으로써 세계에서 세상을 잘 연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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