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라스카이, 2021년부터 맞춤형 국방드론 전문 제조사로 국방사업 집중

정율기 기자 승인 2021.04.20 09:17 의견 0
보라스카이 국방용 드론 라인업과 회사 공장 전경 / (주)보라스카이 제공

[강소기업뉴스 정율기 기자] 고성능 특수목적 드론전문 제조사인 보라스카이는 올해부터 근거리 정찰 드론(X-Maze), 수송 드론(X-Carrier), 폭탄투하 드론(X-Blast), 해상이착륙 드론(X-Flow), 화생방 드론(X-Decon)과 같은 특수목적 드론으로 국방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주)보라스카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특수목적드론’을 100%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산업용 드론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보라스카이는 설립 당시부터 이동환 CTO의 20여 년간 축적된 로봇제작기술을 드론의 영역에 접목해 맞춤형 특수목적드론으로 사업모델을 확정했다.

보라스카이는 설립 초기에는 초도고 기상관측드론으로 시작하여, 이후 재난안전, 해안감시, 긴급수송, 정찰 등의 특수목적 분야로 확장하여 산업용 드론을 개발하여 완성도 높은 드론기술을 선보여 왔다. 이 중 보라스카이는 기상환경에 관계없이 매일 고난이도의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국방드론의 성격상 가장 높은 하드웨어 스펙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군사용 특수목적 드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드론 기술력을 가장 현저히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보라스카이는 8개의 모터와 날개가 완벽하게 접혀 백팩에 두 대 이상 휴대 가능한 근거리 정찰드론, IP7등급 인증의 완전방수 해양이착륙 드론, 30kg 페이로드의 수송드론 등 신규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방사업을 전개 중이다. 향후에는 2세대 연속폭탄투하 드론, 페이로드 60kg의 하이브리드 수송드론, 해양특수작전드론 등 다양한 국방 드론을 국방부의 드론전투체계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보라스카이는 경기도 화성에 정밀 가공설비를 구비한 드론 자체 생산 공장과 가공설비를 완비하여 특수목적용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고성능 특수목적 드론 제작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자체 생산공장 및 설비를 통해 드론모터부터 나사를 포함한 내부부품까지 드론의 특수목적에 맞게 새로 맞춤 설계 및 제작해야 하드웨어의 수행능력과 비행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매일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고성능 드론을 제작할 수 있다”라고 이동환 CTO는 말한다.

자체 생산공장에서는 드론에 따라 다르지만, 연평균 500~8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화성공장 바로 옆에는 자체 테스트 비행장까지 확보하여 매일 안정성과 성능 테스트를 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자체 R&D연구소를 통해 자동경로비행, 3D 곡선 등고선 비행, 40분 이상 장시간 안정비행, 내풍속 안정비행, 악천후 비행(All Weather Flight) 관성항법 시스템, 자동 충방전 스테이션, 실시간 기상관측, 초미세먼지 관측 기술, 고성능 모터기술, 완전방수 기체 플랫폼 등 주요 SW와 HW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산 범용성 기체 드론에 미션 모듈을 부착하여 제작한 산업용 드론으로 특수목적의 임무를 반복적으로 매번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무리 좋은 미션장치나 센서, 카메라를 달고 SW를 탑재해도 드론이 추락하면 함께 무용지물이 되기 일수”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보라스카이는 비행환경 중에서도 비, 바람, 염해, 온도 등의 다양한 외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셀을 제외한 배터리 하우징, 기체 그리고 미션장치까지 자체 메카닉 기술로 설계하고 지속적인 필드테스트를 진행하여 IP7등급 인증의 완전방수 해양이착륙 드론을 개발함으로써 드론비행의 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있다. 동시에 고도의 상황인지기술과 순차제어기술을 융합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스스로 판단하고 순차제어에 따라 비행경로를 수정하면서 복잡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자동경로비행 누적시간을 4000시간 이상 쌓기도 했다.

더불어 해양이착륙 드론은 완전방수 뿐만 아니라 페이로드 10kg로 수중 카메라, 수질 분석기, 조류 분석이 가능한 하이퍼 스펙트럴 카메라, 음파탐지장비 등을 탑재할 수 있으며, 수상에서 수평 이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해양시설관리 관계자들과 육군과 해군 해경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기도 하다.

보라스카이는 메카트로닉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오퍼레이터 개발부서 등에 전문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의 조립라인 확장과 더불어 제품의 품질 및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제품화 부서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기술지원실 산하에 품질보증팀(QAT)과 필드어시스턴트팀(FAT)을 두고 고객사에 납품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벤처캐피탈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도입하여 기술뿐 아니라 빠른 성장을 위한 투지 유치 및 조직구조 개편에 힘쓰고 있다. 2023년까지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로봇공학 전문가인 보라스카이 이동환 CTO는“국방용 드론은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재편하는 새로운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보라스카이는 대한민국 드론회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방 드론에 집중하여 대한민국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며“내년에는 민간 산업용 배송/수송시장까지 진출하여 글로벌 드론 전문 제조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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