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미, 트윈월드 런칭으로 B2B에서 B2C로 사업영역 확장…사용자 확보에 박차

김인희 기자 승인 2021.05.12 09:25 의견 0
김희관 대표 / ㈜더블미 제공

[강소기업뉴스 김인희 기자] 실시간 개인용 홀로그램 촬영기술을 보유한 더블미는 올해 트윈월드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B2B에서 B2C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만큼 B2C 유저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셜 혼합현실 플랫폼 스타트업 ㈜더블미(이하 더블미)는 자체적으로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으로 2015년 4월 창업했으며, 런던, 실리콘밸리, 성남시에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더블미가 개발한 홀로 포트(HoloPort) 기술은 30~40대 이상의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하는 기존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 기술과 달리, 한 대의 PC와 한 대의 3D 카메라만으로도 실시간 고화질 볼류메트릭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홀로 포트 기술의 핵심은 기계학습의 한 종류인‘생성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으로 사용자는 3D 카메라 앞에서 한 바퀴 빙 도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의 전신 형태가 학습되고, 사람의 표정, 동작은 물론 보이지 않는 부분도 완벽한 3D 모델로 실시간 예측 생성할 수 있는 그래픽 엔진이다. 즉 인공지능이 피사체의 동작을 기계학습으로 추론해 카메라로 촬영되지 않는 부분의 영상을 자동으로 보완할 수 있다.

홀로 포트 개발을 통해 더블미는 보다폰(Vodafone), 텔레포니카(Telefonica), 오렌지(Orange), BT(British Telecom),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싱텔(Sing Tel) 등의 주요 글로벌 통신사 및 LG U+(한국), MTS(러시아), AIS(태국), Optus(호주) 등 전 세계 12개 이동통신사와 5G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젠스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더블미가 혼합현실 공간을 꾸미고 공유할 수 있는 실감형 소셜 서비스‘트윈월드(Twin World)’는 실시간 개인용 홀로그램 촬영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사용자가 직접 혼합현실(Mixed Reality) 공간을 구축하고 타 사용자와 실시간 공간과 사람의 홀로그램을 공유하는 소셜 홀로그램 서비스다.

기존의 AR, VR 앱들은 개발사에서 만들어 둔 가상현실 콘텐츠를 그대로 즐기는 형식이 대부분이었다면, 트윈월드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이 AR, VR로 즐길 가상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별하다. 사용자는 특별한 전문 지식 없이도 앱을 통해 마치 가구를 재배치하여 방을 꾸미듯 자신이 즐길 가상의 공간을 만들고, 해당 앱을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들과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더블미 김희관 대표는 “트윈월드는 B2B에서 B2C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만큼 유저가 놀이터처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를 위해 재미요소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트윈월드는 AR 및 VR 서비스에서 불가능했던 사용자 참여형 실감 경험의 생성과 공유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라며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메타버스가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더블미는 올해 B2B에서 B2C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만큼 일반 사용자가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지도 향상과 함께 유저 베이스 확보를 꾀하고자 한다.

더블미 김 대표는“㈜더블미는 컴퓨터 비전, 3D 그래픽 전문 인재가 트윈월드 서비스의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5G 기반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 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올해 하반기에는 움직이는 객체뿐 아니라 나의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것이 가능해진다면 부동산,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 판매, 관광지, 쇼핑 등으로 확장성이 무한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사용자들과 다양한 케이스를 함께 발굴하여 홍보 및 응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단순히 즐기는 것에서 한층 더 나아가 차세대 성장 동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트윈월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2를 지원하며, 홀로렌즈2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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