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뉴스 김인희 기자] (주)와이이코퍼레이션은 해외에서 섬유 제품 생산을 원하는 국내 고객사를 섭외하여 메이커 밴더 역할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주)와이이코퍼레이션은 생산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제 3자의 시선으로 중립을 지켜 양자가 합의하는 기준에 의해 정확하게 검수하는 틈새산업으로 의류를 중심으로 검품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업은 국내 검품센터를 비롯해, 중국 산동성의 연태와 해양에 검품센터를 보유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검품센터를 20년 이상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근에 위치한 생산 공장의 품질을 파악하게 되었다. 이에 국내에서 섬유제품을 해외에서 생산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면,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생산 주문을 한 후 검품센터에서 검수까지 완료해 한국에 납품시키는 방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 전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중국의 자체 검품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와이코퍼레이션 김정래 대표는“생산현지에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는 검품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어떤 메이커나 밴더도 가질 수 없는 와이이코퍼레이션만의 이점”이라고 강조하며“서울의 본사 검품센터와 해외 생산을 의뢰하면, 중국에서 생산한 후 현지 자사 검품소를 통해 검사 후 납품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주)와이이코퍼레이션은 일본 대기업이 제시하는 품질 및 검사 매뉴얼에 준하여 수정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엄격한 검수 시스템을 완성했다. 더불어 검사시작부터 완료 후까지의 업무 시스템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입력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인 ezp22도 이 기업의 강점이다. ezp22의 차별점은 데이터가 모두 입력되면 패킹리스트 등 다양한 데이터를 현지와 동시에 서류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사가 검수 업무 과정과 제품의 품질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ID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검사는 고가의 설비보다 세밀한 불량을 파악하는 사람의 눈이 중요하다. 이에 와이이코퍼레이션은 다년간 검사 경력을 보유한 경력자를 필수로 채용하고 있으며, 섬유 관련 배경지식도 필수인 만큼 섬유계열 전공자를 채용하고 있다. 더불어 입고 검사시스템을 라인화하여 검사원간에 크로스체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라벨만 확인할 수 있는 인력을 따로 배치해 검수의 효율성을 높였다.
(주)와이이코퍼레이션 김정래 대표는“우리의 일은 제품 검수만큼 생산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며 적절하게 조율하는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구매자와 생산자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면서 형용사를 최소화하고 있는 그대로 객관적인 사실만을 말해야 한다”면서“간혹 당사의 엄격한 검수 기준 때문에 섭섭함을 표하는 고객도 있지만, 그 때문에 믿음이 가서 위기 상황이 오면 다시 찾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정래 대표는“복종(服種)이 다양하고, 같은 옷도 스타일에 따라 다른 만큼, 검사를 하는 노하우가 달라진다. 같은 옷이니 보는 시선도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양품을 출고시키는가에 대한 기준은 다르다. 즉 같은 불량도 옷의 스타일에 따라 판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눈으로 봤을 때 알 수 있는 염료 오염과 봉재 불량을 걸러주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품질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소비자의 눈이다. 제품이 출고되었을 때 옷 스타일의 선호하는 연령대, 가격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소비자에게 문제 발생이 예상된다면 단호하게 거부한다. 오염, 봉재 불량 등의 불량을 거르는 것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와이이코퍼레이션은 일본 수출 제품을 중국과 한국에서 검품 해온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근래 반일운동과 코로나19 감염병 영향으로 섬유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국내 내수 시장으로 리턴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삼성물산, JC패밀리 등의 섬유기업과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와이이코퍼레이션은 올해 하반기는 회사 안정화를 위해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해 검품센터의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오는 9월말 그리스에서 제작한 포장기계를 도입하여 라이센스를 받을 준비도 진행하고 있으며, 라벨 컷팅 머신 등 업무 공정화에 필요한 설비를 갖추는데 있어 과감한 투자를 하며,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대폭 확대해 생산 물량을 늘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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