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케이-푸드 수출 130억 달러 돌파, 역대 최고 기록

농식품 99억 8000만·전후방산업 30억 5000만 달러…쌀가공식품 38% 성장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5.01.08 13:08 의견 0

지난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130억 3000만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액이 99억 8000만 달러, 전후방산업 수출액이 30억 5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라면이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으로 집계되었다. [사진=픽사베이]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성장률의 약 3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주요 품목 중 라면은 12억 5000만 달러(+31.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쌀가공식품은 38.4% 성장해 3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치는 비건김치 등 신제품 효과로 1억 6360만 달러(+5.2%)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5억 9290만 달러(+21.2%)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고, 중국은 15억 1260만 달러(+7.9%)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엔저와 소비 위축 영향으로 13억 7400만 달러(-4.3%)로 3위에 머물렀다.

전후방산업 수출은 농기계·스마트팜 둔화에도 반려동물사료(+7.4%), 동물용의약품(+9%), 농약(+61.7%) 수출 증가로 감소폭을 2.4%로 줄였다. 스마트팜은 전년 대비 수주 건수와 진출국이 늘며 수출 영토를 확장했으며, 농기계는 필리핀 등에서 수출 거점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한류와 케이-푸드 인기를 기회로 삼아 시장 확대 및 업계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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