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플랫폼과 메타버스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플랫폼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로 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건설과 제조 분야에서 활발히 도입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메타버스 기술은 현실과 가상의 융합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몰입감 있는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 에이에스티홀딩스는 이러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원격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Flexible Digitalization'(유연한 디지털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에이에스티홀딩스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며, 시장 상황과 고객 요구에 맞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 있는 에이에스티홀딩스의 이동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자기소개와 회사소개를 부탁한다.
2008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처음에는 창업자가 아닌 직원의 입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성장을 이루었고, 작년 11월에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에이에스티홀딩스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의 매뉴얼 및 콘텐츠 제작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Q. 회사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과 경험이 궁금하다.
당시는 직원 수가 10명에서 15명 정도 작은 규모 회사였다. 삼성전자 TV 사업부와 협력해 콘텐츠를 납품하는 사업이 주를 이루었지만, 당시에는 그 한계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TV 외에 소프트웨어나 무선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결심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런 시도를 통해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고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었다.
Q.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이 되었던 핵심 성과는 무엇인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의 협업이었다. 회사가 개발한 인쇄형 매뉴얼을 전자형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통해 삼성 갤럭시 매뉴얼을 웹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 기술 덕분에 매출이 급성장했고 회사의 외형도 커졌다. 이후 LG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국방 분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Q. 에이에스티홀딩스의 핵심 사업 영역과 각각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한다면.
주력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매뉴얼 콘텐츠 개발이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제품 매뉴얼을 제작하거나 이를 웹 콘텐츠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확장현실(XR)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팩토리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Q. 디지털 트윈 기술이 가진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공간이나 사물을 가상 환경에서 동일하게 복제하여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의 도시에서 화재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실제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도시뿐만 아니라 공장,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을 향상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Q.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신 사례와 그 과정에서 얻은 주요 성과를 이야기한다면.
디지털 트윈 기술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시티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하여 전국 국토를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공 행정 서비스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부산, 대전, 서울 양천구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이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가 있다.
Q. 현재 운영 중인 사후 관리 시스템의 주요 프로세스와 고객 지원 방식이 궁금하다.
전통적으로 매뉴얼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왔다. 디지털 트윈이나 메타버스 같은 신기술 역시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완료 후에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품질을 유지하며 고객에게 지속적인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Q. 현재 추진 중인 연구개발의 핵심 방향성과 이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R&D는 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현재 많은 중소기업이 생존을 위해 R&D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넘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R&D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재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솔루션을 개발하여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Q. 글로벌시장에서 성공 요인과 차별화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달라.
항상 고객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 제공에 집중해 왔다. 최근 네이버와 협력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것도 자사만의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현지화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쌓은 해외 경험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적 차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이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Q.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경영철학이 실제 기업 문화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나.
항상 고객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 제공에 집중했다. 최근 네이버와 협력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것도 자사만의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현지화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쌓은 해외 경험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적 차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이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Q. 새로운 도전과 혁신에 대한 관점과 경험을 들려준다면.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직원 수가 10명에서 15명 정도였지만, 기존에 하는 일 외에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도전정신이 나에게는 큰 전환점이 되었고, 결국 회사가 확장하고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Q. 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말해달라.
지금까지는 주로 수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내년에는 새로운 조직을 발족하여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 우리 솔루션을 수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 플랫폼을 공급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에이에스티홀딩스의 최종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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