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재, 복잡한 기술과 전략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난 20년간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의 왕연중, 박수진, 노은혜 대표는 각각 기획과 디자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책임지며 수많은 기업의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이끌어왔다.
이번 인터뷰에는 사정상 노은혜 대표를 제외한 왕연중, 박수진 대표가 참석했다. 두 대표는 자신들의 전문성과 프레젠테이션 철학이 실전에서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B2C 시장 진출 등 향후 도전 과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피티원프레젠테이션그룹의 총괄 대표인 왕연중 대표와 코칭&교육 전문 자회사 피티원을 맡고 있는 박수진 대표. [사진=강소기업뉴스]
Q.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의 설립 이전, 두 대표의 주요 경력은 무엇인가.
(박수진) 나는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MBA를 마쳤다. 뉴욕의 이커머스 초기 기업 더블클릭닷컴에서 일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경험했다. 왕 대표는 디자인 전문가로 성균관대학교에서 MBA를 마치고 홍익대학교에서 광고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Q.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의 설립 배경과 창업 계기는 무엇인가.
(박수진)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은 2005년에 설립되었다. 올해로 벌써 20년이 되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일했는데, 당시 많은 기업이 프레젠테이션을 단순한 시각 자료로만 생각하고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 처음 시작은 왕연중 대표와 내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면서 느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마음에서 출발했다. 디자인과 기획을 결합하면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을 설립하게 되었다.
Q.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에서 노은혜 대표의 합류 시기와 역할은 무엇인가.
(박수진) 노은혜 대표는 2015년에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에 합류했다. 그녀는 워싱턴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고, 미국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현대카드에서 일하며 한국과 미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두루 이해하게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에서 발표 자료 기획과 디자인을 총괄하는 PM 역할을 맡고 있다. 노 대표의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상황 판단 능력 덕분에 우리는 많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노은혜 대표는 피티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이끌고 있다. [사진=피티원프레젠테이션그룹]
Q.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 내 세 대표의 주요 역할과 책임이 궁금하다.
(박수진) 왕연중 대표는 회사의 전체 운영과 글로벌 템플릿몰인 굿펠로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자사 디자이너들을 교육하며, 고객의 요구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나는 자회사인 피티원을 맡아 기업 임원 대상 프레젠테이션 코칭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트레이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은혜 대표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이끌고 있다.
Q.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의 주요 고객층과 협업 현황을 설명한다면.
(박수진) 우리는 삼성, LG, 롯데, SK, 현대 등 국내 5대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처음부터 고품질의 프레젠테이션을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삼았고, 그 덕분에 대기업뿐만 아니라 서울시 등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충분한 비용을 내고 그만큼의 높은 가치를 원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프레젠테이션 코칭과 교육, 제작 서비스는 20년간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Q.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의 B2C 시장 진출 전략과 향후 사업 계획은 무엇인가.
(박수진) 우리는 B2C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책을 출간하고 유튜브 채널도 개설할 예정이다. 우리가 개발한 프레임워크를 따르면 누구나 수준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왕연중) AI 기술을 접목한 프레젠테이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템플릿몰에 AI를 적용하여 새로운 도형이나 시각적 요소들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프레젠테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Q. 피티원 프레젠테이션 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비전과 구체적인 발전 방향은?
(박수진) 지금까지 우리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설득과 소통의 중요한 도구다. 앞으로는 AI 기술과 B2C 시장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의 설득과 소통을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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