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보훈복지시설 첨단로봇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 8개 보훈요양원과 수원보훈원에 인지재활 로봇, 청소 로봇 등 10종의 첨단로봇을 도입한다.
이번 사업은 7개 민간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된다. 도입되는 로봇은 인지재활 로봇, 청소로봇, AI 낙상감지시스템, 자율주행 휠체어, 카메라 인식 순찰 로봇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국가보훈부 로봇박람회에서 보훈복지시설 직원들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보급 범위를 재가복지대상자와 지방 보훈 관서까지 확대한다. 산업자원부(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보급사업 공모 평가를 거쳐 하반기 중 보급될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그리고 보훈복지시설 직원들의 간병 부담 경감을 위해 첨단로봇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 국가유공자의 체계적 건강관리와 위험 예방, 요양보호사 등 보훈복지시설 직원들의 업무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재활·방역·이송 로봇이 보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