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일 브랜드 최초의 전용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더 기아 PV5(The Kia PV5)’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 PV5 패신저. 낮게 설계된 측면부 벨트라인과 대형 글라스 적용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기아자동차]
지난해 1월 ‘CES 2024’에서 콘셉트 모델로 선보인 PV5는 맞춤형 설계를 통한 효율적 공간 활용이 특징이다.
기아는 PV5를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한 패신저(Passenger) △비즈니스에 적합한 카고(Cargo) △고객별 요구사항 맞춤에 최적화된 컨버전(Conversion)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달 말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전체 모델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PV5는 다양한 바디 타입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깔끔한 상단부와 과감한 하단부의 대비가 돋보이며, 측면의 검은색 휠 아치 클래딩과 사이드 로커 디자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패신저 모델은 교체가 가능한 후면 하단부 범퍼를, 카고 모델은 양문형 테일 게이트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개최되는 EV 데이를 통해 PBV 비즈니스 전략과 PV5의 상세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