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독자들의 도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수많은 고객 리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AI 리뷰 요약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예스24가 고객들의 도서 리뷰를 요약해 핵심 내용을 제공하는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예스24]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예스24가 자체 개발한 ‘리뷰 요약 특화 LLM(대규모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은 다양한 고객들이 남긴 리뷰에서 핵심 키워드를 분석하고 추출해 3~4줄 분량의 간결한 요약문으로 제공한다. 현재는 예스24 일별 베스트셀러 1,000위권 내 도서 중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리뷰가 쌓인 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해당 도서의 상세 페이지 ‘회원리뷰’ 섹션에서 AI 요약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예스24 측은 이번에 출시된 베타 버전을 시작점으로 삼아 앞으로 LLM 모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요약 리뷰의 품질 향상은 물론, 사용자의 구매 이력과 취향, 관심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리뷰 요약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여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을 밝혔다.

예스24 권민석 플랫폼본부 이사는 “30여 년에 걸쳐 축적된 방대한 독자 리뷰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고객들이 객관적인 관점에서 도서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이번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베타 서비스 단계로, 내부 모니터링과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발전된 형태의 리뷰 요약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스24는 인공지능 기술 접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지난해에는 LLM과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활용한 사내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으며, ‘AI 도서 표지 검색 서비스’ 등 다양한 AI 관련 자체 모델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 ‘AI 리뷰 요약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고객 경험 향상과 함께 AI 기술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