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년 만에 전 임원 세미나를 부활하며 위기 대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달부터 글로벌 임원들을 대상으로 전 임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는 경기 용인 인력개발원 호암관 글로벌홀에서 2월부터 4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CI [자료=삼성전자]
삼성의 전 임원 세미나는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진행됐으나,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반도체, 스마트폰 등 핵심 사업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다시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세미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이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강한 위기의식 표명은 글로벌 경기침체, 반도체 업황 부진, 미중 갈등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 삼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새롭게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