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이리스아이디, 홍채와 얼굴인식이 동시에 가능한‘신제품 iT100’ 출시 예정

오수빈 기자 승인 2020.06.05 13:32 의견 0
아이리스아이디 제공

[강소기업뉴스 오수빈기자] (주)아이리스아이디가 6월 중 홍채와 얼굴인식이 동시에 가능한 ‘신제품 iT100’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용이 용이하고 가격 경쟁력을 제고시킨 제품으로 누구나 쉽게 홍채를 사용해 일반기업의 근태관리 및 출입통제 등으로 사용성을 확대시켰으며 고객이 자체 솔루션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언택트 생활방식이 확산된 가운데 비접촉 기술의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주)아이리스아이디는 지난 1997년부터 홍채 인식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한 보안 전문 기업이다. 아이리스아이디는 단순히 홍채 인식 단말기 개발을 넘어 `홍채 인증 플랫폼` 사업자 전환을 통해 보안과 출입 통제는 물론 핀테크 등 홍채 인식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미국 뉴저지에 법인을 두고 인도에 위치한 소프트웨어(SW) 개발센터 운영을 통해 홍채 인식 시스템과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30여명의 연구 개발 인력이 디자인, 기구 설계, 광학 및 회로 설계부터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 고객의 요구에 맞는 Customizing은 물론 생산 기술까지 담당하면서 기술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는 홍채인증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여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홍채’는 눈 중심에 있는 동공 외부에 위치한 근육 조직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홍채는 생후 약 1년 이후 변형되지 않는 완전한 형태를 갖추게 되며, 거의 모든 사람이 서로 다른 형태를 띄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홍채를 카메라로 촬영하고 디지털화 하여 수치화 한 것을 템플릿이라고 하는데, 이를 그 사람의 개인 정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암호화된 템플릿과 일치하는 사용자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 있는지 찾아보고, 그 정보를 통해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홍채인증을 사용하는 대상의 경우 별도의 열쇠를 사용하지 않고 개개인의 생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열쇠 분실 및 도난의 위험에서 벗어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홍채인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에 홍채가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의 부정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홍채인증의 상용화를 통해 미아방지, 치매노인 등을 보호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리스아이디의 홍채인식 제품은 현재까지 6세대에 걸쳐 출시됐으며, 이중 대표적인 제품은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출입통제·근태관리 홍채인식기인 ‘iCAM7S Series’이다. 네이버, 구글, 애플 등 대규모 시설의 데이터센터의 출입통제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펜타곤, FBI, 미국 국경사업 등 정부사업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일본과 중국 등지의 핵발전소와 미국 각지의 대학, 미국 질병관리본부, 보스턴메디컬센터, 미국적십자 등의 병원에도 설치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문과 얼굴 사용이 어려운 건설현장에 설치되어 근태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한편, ‘iCAM R100’은 iCAM7S의 모듈화 된 제품으로서,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탄생한 ‘스마트 키오스크’에 적용되어 카드나 통장 없이 홍채만으로 손쉽게 입·출금 및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홍채인식 ATM을 상용화했다. 또한, iCAM TD100는 USB형 홍채인식 장비로써 인도, 멕시코, 카타르 주민증사업에 사용됐으며 2010년도부터 인도 국가주민증프로그램 `UIDAI`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2억 명 이상의 홍채를 등록한바 있다. 현재 인도에서는 홍채정보를 취업, 사회복지, 운전면허, 여권 발급, 은행 계좌 등에 사용하고 있다.

아이리스아이디 측은 “홍채 인증 방식은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해 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하는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각 생체 별 특징을 비교해 보면 정확성과 인증속도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복제가 불가하고 각종 열악한 환경에서도 인증이 가능한 홍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례로, 지하 4km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한 광산 내부의 모든 인력관리는 iCAM7S 홍채카메라 및 근태관리 SW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전염병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비접촉식 인증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고 전했다.

더불어 “마스크가 필수인 요즘 같은 때일수록, 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얼굴인식보다는 홍채인증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채인증은 안경, 콘택트렌즈, 고글 등을 착용해도 인증이 가능하며, 타 생체와 달리 중복등록 방지 기능이 있어 한 사람이 이중으로 등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아이디의 강점은 디자인, 제품개발,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연구와 노력의 결과로 홍채 알고리즘의 성과로도 나타났다. 약 20여 년간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빠르게 홍채 인식을 가능하게 했으며, 실제 눈을 구별할 수 있는 Live eye detection 및 모조 눈 찾기 기술을 모든 홍채 제품에 접목해 변별력을 높였다. 아이리스아이디는 여전히 생체 선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최대 1미터 안에서 1초안에 홍채를 인증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100-1=0, 1:10:100’ 이라는 슬로건 아래 결함 없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엄격한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전 세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요구를 개발 초기에 수용해 제품 생산 시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니즈는 주 기능으로, 특화된 기능은 그 중요성에 따라 주 기능 혹은 부가 가능으로 구분하여 추가한다.

한편, 아이리스아이디는 지금까지 해외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해왔지만, 올해 국내 활성화를 목표로 기술력과 제품력 등을 비롯해 오랜 역사에 걸맞은 레퍼런스를 부각하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이리스아이디 관계자는 “홍채인식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높임과 더불어, 결함이 없는 제품의 개발 및 생산을 통하여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홍채 인식 시스템 하드웨어(HW) 기술과 응용 SW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자로서 생체 인증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각 시장별로 아이리스아이디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가 있으며, 구입에서부터 설치, 유지보수까지 모두 turn key solution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규 출시된 iT100 제품은 조달청 벤처 창업 혁신제품으로 선정되어, 정부 및 공공사업은 물론 일반 업체까지 조달청 벤처나라 전용 몰에서 손쉽게 제품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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