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임스, 오는 7월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나누 EV’오픈 예정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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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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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뉴스 이세경기자]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 대신 배달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향후에는 이동수단으로 전기자동차나 퍼스널 모빌리티가 더욱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연스럽게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이 아닌, 단순히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즉 배터리를 소유하는 대신 공유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이에 에임스는 배달대행을 비롯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에 발맞춰 전기스쿠터와 스쿠터 플러스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나누EV’를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다.
(주)에임스 제공
배터리 전문 기업 (주)에임스는 배터리를 공유 자전거, 킥보드, 스쿠터 장비에 적용할 때 연계하는 전자제어장치(ECU), 제어·통신 하드웨어 장치를 비롯해 전반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빌리티 별 에너지를 제어해 배터리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능을 자동 설정하는 유닛 일체형 제어기도 통합 개발했다. 더불어 에임스는 배터리 네트워크 시스템 기술과 IoT(사물인터넷) 기능이 부가된 배터리 관리시스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임스는 독자적인 기술로 특허전문기업 비즈모델라인을 통해 50여건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금년 100건 가까이 출원할 예정이다.
에임스 최성훈 대표는 국내에서 전기스쿠터 브랜드‘고프리’를 개발하여 사업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배터리의 사업성을 깨닫고 관련 기술 축적에 매진해왔다. 더불어 최대 10년 경력의 IT 개발자들이 모여 보유한 IT기술과 공유 전기자전거, 킥보드 등이 출시되기 전부터 이를 구상해온 덕분에 관련 기술을 모두 응집할 수 있었다.
특히 에임스는 공유 모빌리티 배터리 관리·관제용 토털솔루션 '배터리네트워크시스템 알파플러스(BNS α+)'를 개발했다. BNS는 국내 첫 무선 배터리용 시스템으로 배터리 무선통신 기술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접목했다. 배터리를 무선으로 관리감독하고 관리부재에 의한 사고나 사용 중 에너지양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에임스 관계자는 “대부분의 배터리가 사용이력을 확인할 수 없어 전자기기나 모빌리티 기기의 화재발생의 원인이 되었다. 실 예로 스마트폰이 노면의 충격이나 물이 튀는 등의 현상으로 인해 배터리 파손 및 내부 이상이 발생해도 이력제어 기능이 없어 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일반 BMS로 확인·감독이 어려운 순간전류량이나 충전에 대한 불안정, 공유 모빌리티의 에너지 사용량 등을 관제시스템으로 확인·및 관리할 수 있다. 또한 BNS 기술을 통해 모빌리티 배터리 충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배터리 관리 미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예측이 어려운 다양한 이슈를 해결해 공유사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제품 수명관리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체형 배터리 스쿠터는 주거 환경 상 충전이 불편하고 사고에 위험이 따른다. 탈부착 배터리 스쿠터도 소비자는 충전이 귀찮다. 이에 에임스는 배터리 네트워크 스테이션 나누EV를 구축해 완충된 배터리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에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예기치 않은 사고위험을 해소하고자 한다. 전기 제품을 집에서 충전할 때 최대 3~4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한 배터리 네트워크 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넓은 장소가 아닌, 인근 편의점 및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에서도 쉽게 교체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전문가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파손율을 낮출 수 있으며, 배터리 충·방전 시기를 조율하여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이처럼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어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에임스는 배터리를 폐기하는 대신 한 단계 낮춰 전기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재인데도 불구하고 고가에 속하는 배터리의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으며, 폐배터리를 재사용함으로써 미세먼지, 오염물 감소 등 환경적 이익은 물론 자동차 가격 또한 낮출 수 있게 된다. 이에 에임스는 폐배터리 재사용 기술을 다양한 공유플랫폼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한편, 에임스는 배터리 네트워크 스테이션 나누EV를 선보이면서 모 배달대행 업체와 강남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나누EV가 대만‘고고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픈될 예정인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배터리 네트워크 스테이션 나누EV 인프라를 구축한 후 단순히 배터리 교환을 넘어 활용성, 범용성 확장을 위해 스쿠터에서 초소형 배달 자동차까지 저변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에임스 최성훈 대표는“스마트 모빌리티와 공유경제에 대한 사용 요건이 확보된다면 모빌리티 이용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관광지에 모빌리티가 활성화된다면 숨겨진 관광지를 찾아갈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배달대행, AI(인공지능)까지 산업 전반으로 사용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회적으로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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