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Zero pay) 가맹점 120만 돌파
최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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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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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뉴스 최미래 기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 이하 한결원)은 9월 13일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이 120만개(120만7168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는 선불 결제, 직불 결제, 후불 결제, 포인트, 바우처 등 여러 서비스와 융합할 수 있는 QR 인프라로, 22개 은행·26개 핀테크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편 결제망이다.
2021년 7월 가맹점 100만개를 돌파한 제로페이는 약 2개월 만에 120만개의 가맹점을 돌파했다. 이는 연내 목표를 조기 달성한 수치다.
120만개 가맹점 가운데 연 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전체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해 소상공인 지원 측면에서 제로페이 역할이 두드러졌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거나, 매우 적다. 그간 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수 과제로 가져온 만큼 각 지역 내 골목상권이나 전통 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려왔다.
업종별 가맹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29만7000여개로 가장 많았고, 생활 및 교육업이 23만개, 편의점 및 마트가 10만여개로 뒤를 이었다. 제로페이는 편의점부터 동네 마트, 병·의원, 약국, 미용실, 실내 체육센터 등까지 다양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용되고 있다.
전국 가맹점 수 증가에 따라 제로페이 가맹점 지도 앱 ‘지맵(Z-MAP)’도 9월 정기 업데이트로 사용자 맞춤형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뒤에는 기존 즐겨찾는 가맹점 등록뿐 아니라 △내 가맹점 정보 변경 신청 △보유 모바일 상품권 잔액 조회 등을 지원하며, 전국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 검색도 할 수 있다. 특히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된 다양한 모바일 상품권 사용처 검색도 함께 가능한 만큼 지역민의 알뜰한 소비 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페이는 비대면·스마트 지원이 가능해 신속한 정책 자금 집행에도 적합하다. 따로 지급 수단을 제작할 필요가 없고, 자동으로 지급이 완료돼 낮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제로페이는 코로나19 이후 핀테크 정책 자금 시대를 이끌며 중요성이 도드라지고 있다. 최근 한결원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제로페이 연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결원은 이번 국민지원금을 통해 발생한 결제 수수료 수익 전액을 소상공인을 위해 환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 사업이 고려되고 있으며, 국민 참여로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제로페이 연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은 연 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상생의 가치를 전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과 같은 정책 자금에 따른 매출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제로페이 가맹이 필수다.
한결원은 이를 위해 ‘간편 제로페이 가맹 신청 프로세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PC에서 제로페이 홈페이지 접속 시 메인 화면의 ‘가맹점 신청’란을 통해 가맹을 신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 및 온라인 신청 시 24시간 안에 가맹 승인, 영업일 기준 5일 안에 제로페이 키트가 발송된다. 또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점주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에서 가맹점 접수 안내를 지원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제로페이 가맹 120만 돌파는 연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과 함께해왔기에 이 수치가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로페이는 대한민국 핀테크 사업 견인과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결원은 국민지원금 대국민 서비스 사용처 조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로페이 가맹점 지도 앱 지맵에서도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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