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코어, 산업 디지털 전환 위한 연구개발 거점 마련…AI·5G 본격 시동

최현우 기자 승인 2022.11.17 09:36 의견 0

스마트제조 전문 기업 위즈코어는 지난달 서울 대치동에 AI 그라운드를 오픈하며 AI, 5G 등 스마트제조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위즈코어는 제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 현장 및 기업 경영에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소규모 제조 기업부터 중견·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와 업종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을 통해 국내 스마트제조 인프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위즈코어가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제조 솔루션은 현장 데이터 수집부터 시각화, 분석 단계에 이르기까지 제조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ERP, MES 등 일반적인 기업 솔루션의 경우, 도입 후 해당 기능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 관리나 자원 관리 외의 기능을 사용하려면 별도 솔루션을 구매하여 사용하거나 데이터 수집 포인트를 다시 설계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위즈코어의 경우, 생산 현장 및 기업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기 때문에, 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기능이나 AI 분석 등 고도화된 서비스들을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위즈코어 박덕근 대표는 “위즈코어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솔루션 △고객(시장)의 니즈 △위즈코어가 제공하는 가치 사이에 유격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고, 이 점이 위즈코어의 성장 저력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기초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도화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희망하는 제조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인 AI, 그리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적 관점에서 5G에 대한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위즈코어는 지난 10월 31일 스마트제조 분야 중소기업 최초의 기간 통신 사업자로서 5G 특화망(이음5G·Private 5G) 주파수를 할당받는 등 소기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AI 그라운드 또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전문 인력 확보와 스마트제조 분야 제반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AI 그라운드는 위즈코어 사업의 주요 키워드인 ‘AI’와 공간을 의미하는 ‘그라운드(Ground)’를 결합한 단어로, ‘위즈코어 사업의 기술적 기반’이라는 뜻과 ‘여러 담당자, 부서, 그리고 외부 기관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즈코어 박덕근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AI 그라운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국내외 영업, 마케팅, 기획 인력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즈코어는 AI, 5G, 클라우드, 보안 등 산업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팜, 스마트 헬스, 스마트 빌딩까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산업군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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