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안 먹으면 그만…” 굶어서 뺀 살 더 찐다
강소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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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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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할 때쯤이면 사람들은 굶는 다이어트로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시도한다. 일시적인 효과라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 굶거나 극단적인 식단이 가져온 체중 감량의 효과는 클 뿐만 아니라 만족도를 건강과 체중을 맞바꿀 정도로 굶는 행위에 익숙해져 있다.
사실 다이어트는 원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다이어트를 극단적인 식단을 통한 체중 조절을 가장 친숙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다이어트는 대중적으로 살을 빼는 행위 자체로 총칭하여 다이어트로 부르고 있다. 하지만 본토 다이어트의 뜻은 그리스어 ‘디아이타(DIAITA)’로 일상의 생활 습관과 건강하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뜻한다. 현대사회의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지 식단을 극적으로 줄이거나 굶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굶지 않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
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시점에서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건강한 방법으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고 이후 바로 폭식하거나 식단을 줄이는 것을 반복하면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기본이고 체중 감량한 만큼 두 배로 더 찌게 돼 다이어트 시작 전보다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굶으면서 체중 감량을 하게 되면, 다이어트 전에 마지막으로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몸에 저장해야 한다는 신호를 주게 돼 더욱 음식을 갈망하는 호르몬이 나온다. 그러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은 줄어들어 우리가 음식을 결국 통제할 수 없게 하고, 나중에 더욱 먹게 돼 일명 요요 현상이 꼭 오게 된다. 체중은 몇 번 줄어들 수는 있지만 굶는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감량 후 몸무게를 유지할 수 없어져 다시 뇌가 설정하는 체중 수치로 돌아오기 때문에 무작정 굶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먹는 것만 참으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식욕은 인간의 기본 욕구인 만큼 억지로 참게 되면 결국 보상 심리로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된다. ‘하루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굶다가 폭식하게 되면 나쁜 식습관이 누적돼 결국 요요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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