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피플 김회연 대표, 한국 조경화훼 시장의 가이드라인 제시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4.08.14 09:00 의견 0

에코피플의 김회연 대표는 식물을 소비하는 시장이나 문화가 아직 부재한 우리나라에서 ‘플랜테리어 렌탈 케어’와 ‘플랜테리어 디자인’이라는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식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식물을 키우고, 적합한 공간에서 식물을 ‘즐기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랜 시간 식물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회연 대표는 “한국 조경화훼, 실내화훼 시장의 가이드라인, 기준이 되는 기업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설치사례_에코피플 제공

플랜테리어 렌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식물을 소비하는 문화가 사실상 부재하다. 때문에 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기도 쉽지 않아 식물 소비를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창업 당시 소위 블루 오션 분야라고 생각했고, 식물 시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선택한 것이 ‘식물 렌탈 케어’ 사업이었다. 식물 관리는 에코피플이 서비스하고, 고객은 식물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식물을 키운 경험이 있다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거다. 기본적인 물관리, 물 넘침, 분갈이, 병충해 관리 등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가 에코피플의 플랜테리어 렌탈 케어 서비스다.

조경의 디자인부터 설치, 유지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올인원 서비스다. 이런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는 차별성은 20여 년의 풍부한 경험,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력 때문이다.

또한, 흙 대신 수경 재배를 한다. 독일산 하이드로볼에 식재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생육환경을 만들어준다. 파주, 진천, 하남, 제주도 등 각 식물의 생육환경에 맞는 농장을 운영해 안정적인 식물 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물 생산, 설치, 관리, 보식을 담당하는 각 팀이 유기적으로 활동하는데, 모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다른 차별성이자 장점은 식물 렌탈을 전국적으로 할 수 있는 조직망을 갖춘 곳으로 유일하다는 점이다.

생육환경, 수종, 식재 방식, 유지 관리 등의 식물지식과 공간과 인테리어 디자인 등 시각디자인 안목을 결합해 플랜테리어를 도출하고, 클라이언트가 선호하는 공간 특성을 파악해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플랜테리어 디자인을 도출하기 위한 4단계의 미팅 프로세스 ‘클라이언트 미팅 > 공간분석 > 콘셉트 제안 > 설계 및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각 프로세스를 설명한다면, 전화 상담 및 현장 미팅으로 니즈를 파악하고(클라이언트 미팅), 생육환경과 공간의 특성을 분석(공간 분석)한다. 이 두 단계는 클라이언트와 공간에 지속 가능한 플랜테리어를 선보이기 위한 필수절차다. 그 다음 플랜테리어 설계 및 시각화 과정이 이어진다.

디자인 시스템_에코피플 제공

콘셉트 제안 단계에서는 고객 선호도 분석을 바탕으로 콘셉트를 제안하고, 고객이 콘셉트를 확정했다면 최종적으로 설계 및 디자인 단계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에코피플 식물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하는 3D 스케치와 렌더링 된 실사화 시안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는 시안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줌으로써 커스텀 된 플랜테리어를 현실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서비스의 장점이라면 클라이언트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적절한 식물 식재와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 제안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그늘이 많이 지는 환경인데, 양지식물을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설치는 가능하지만, 식물의 지속 가능성은 낮다고 말씀드린다. 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식물을 추천하고, 그에 맞는 커스텀 플랜테리어로 디자인하는 것이다.

국내 기업, 상업공간 등에서 사무환경 개선과 공간디자인 측면에서 도입하고 있다. 현재 삼성, SK, 현대차, LG, GS, KT 등의 그룹과, 서울시청,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사무실과 여타 기업체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 복지, 정서적 안정, 인테리어 디자인을 위해 오피스, 상업 공간 등 많은 공간에서 플랜테리어를 도입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디자인과 유지 관리 면에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사무실에서 임의로 한 명에게 식물 관리를 맡기기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와 같은 전문가에게 맡긴다면 건강하고 활기찬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설치사례_에코피플 제공

R&D를 통해 자체 개발한 다양한 상품들은 실내용 수경 화분, 수경 재배 장치 특허증과 수경재배용 모듈 화분 디자인등록증 등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수경 재배 생산과 제품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력을 갖추게 됐으며, 더욱 청결하고 자연 친화적인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해 디자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3D 스케치업, 3D 렌더링 등의 플랜테리어 시각화가 더욱 고도화되도록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올해 서귀포에 3000평 규모의 농장을 개소하였다. 내륙에 있는 파주, 진천, 하남 농장은 생산과 물류를 담당하는 농장이라면, 제주도 농장은 R&D를 위한 연구 목적의 농장이다. 제주도의 자생식물과 각종 온열대식물을 실내 관엽식물로 변모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를 연구논문으로 작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R&D를 통해 실내식물의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플랜테리어에 사용하는 품종을 다양화해 독창적인 디자인 레이아웃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역시 향후 실내조경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어주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 기업에서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거나 삶의 공간에서 식물을 접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식물이나 조경 쪽은 계속 니즈가 늘어난다고 보고 있다. 그에 맞춘 시장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선도하고 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없던 제품을 연구, 제작해 제안하고, 보편화되면서 시장이 늘어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사무실에 식물을 두는 건 생각도 못 한 일이다. 승진할 때 축하하기 위해 화분 하나 들여놓는 것이 전부였지 않나. 그런데 시대가 변화하면서, 플랜테리어가 활성화됐고, 그에 맞는 상품도 다양화됐다.

이에 따라 우리도 이끼나 물고기 등을 결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면서 자연 토탈 솔루션으로 거듭해 나가는 것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그렇게 시장을 만들어 나가면, 소비자는 따라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성장을 통한 역량들이 밑거름되어 팀을 넘어 회사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가능케 할 것이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율적인 업무태도와 실행을 권장한다. 실패도 하나의 경험이라 생각하고, 리뷰 문화를 정착시켜 모든 경험을 통해 직원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가 직접적으로 간섭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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