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넷, 우주통신용 전자빔 조향 칩-무인항공분야·스마트폰 통신에 도입해 활용 분야 넓힌다

최현우 기자 승인 2022.10.06 14:17 의견 0


위성안테나 전문기업 ㈜글로벌코넷은 본 기술의 활용 분야를 넓히고자 무인항공분야 및 IOT 스마트 통신용 우주통신 전자 칩 안테나 개발 계획을 밝혔다. 현재 애플 아이폰 13과, 하웨이 폰에서 저궤도 위성과 통신할 수 있는 위상배열(Phased Array chip)을 사용하여 사막이나 오지에서도 통신할 수 있는 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코넷에서 생산하는 전자빔 조향 칩과 동일한 구성을 통해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도에 설립된 ㈜글로벌코넷은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인 저궤도위성(LEO Satellite)와 HTS 위성 안테나의 필수 성능인 차세대 전자빔 조향 안테나 분야의 유망 기업으로 정부에서 선정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기업이다. 전통적인 위성 통신 서비스의 단점인 설치의 복잡성과 설치 준비작업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시간을 해소하고, 즉시 소프트웨어적으로 빔 조향을 제공하여 초지연 연결과 위성 광대역 통신서비스의 연결 비용을 최소화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코넷 김연곤 대표는 "예전에는 정지된 상태에서 위성통신 서비스을 이용했는데 지금은 차량, 선박 등 이동 중에도 서비스가 가능한 안테나(OTM·On The Move) 형태로 바뀌고 있다."라며 "또한 정지위성체(GEO Satellite)의 앰프 성능이 발전하여 핫스팟 위성(HTS·High Throughput Satellite) 빔 또는 저궤도 위성(LEO Satellite)로 발전하여, 단말 서비스가 대형안테나에서 소형화되고 있으며 소형안테나에서 이동 서비스(OTM)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적 칩 형태의 안테나로 변경해야 하는데 지금 글로벌코넷이 칩 형태의 안테나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포터블 OTM 안테나이다."라며 "OTM 서비스는 주행 통신 안테나로 360도 위성 추적이 가능하며 터널 통과 시 5초 이내 서비스가 연결된다. 또한 레이돔 커버로 안테나를 보호하고 8cm 낮은 높이 구조와 모터를 사용하지 않아 고장 우려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코넷은 패널 사이즈를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춰 용량에 맞게 패널 크기와 수를 조정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글로벌코넷 김연곤 대표는 "안테나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다 비슷하지만 평판 어레이 형태의 8채널 벌집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 있는 기술들은 천지 차이다."라며 "특히 글로벌코넷은 앵글각이 차이점이 있다. 안테나 앙각(Elevation)의 성능은 몇 도까지 신호를 받아줄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15도가 평균적이지만 자사의 앙각은 10도까지 내려가 저궤도 위성의 이동시에도 신호를 끝까지 추적함으로 신호의 손실을 줄여, 더 많은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어 송/수신 범위가 넓다."라고 전했다.

이 위성안테나의 성능은 UAV(무인비행기), UAM(도심항공모빌리디), 무인 항공택시 사업이 활용도 가능하지만, 현재는 항공산업의 진입 장벽이 높아 차량용 안테나로 군 차량, 통신 기지국 복구차량 및 선박에 긴급 복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진입 장벽이 큰 이유는 항공용은 안전에 대한 기준이 있으며 감항인증(Airworthiness Certification)을 받는 기간이 장시간이 걸린다. 두 번째로 항공기에 들어가는 설계 기술은 국가적인 보안 사업으로 선진국에서 기술보호로 인한 기술 습득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기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글로벌코넷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설비 관련된 시스템 운영을 차별화 두고 있다. 빔포밍칩부터 보드, MMIC칩, 주파수변환 칩까지 포함하여 국산생산에 나섰다. 협력업체로부터 반도체 칩 융착, 고속 마운트, 테스팅 후 성능 시험하고 패널 온보드 조립, 옵티마이즈 소프트웨어 포팅 등을 진행해 국산화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코넷은 국내보다는 해외 판매를 많이 하고 있다. 글로벌 해외 전시회, 글로벌 분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베트남 지사를 두고 해외 동남아쪽 서비스를 할 예정이며 미국 등의 주요 국가 전시회를 통해 파트너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권역별 지역 파트너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영업망과 AS 체계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글로벌코넷 김연곤 대표는 "해외 같은 경우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기본 점검하고 크리티컬 문제가 있을 시 권역별 AS센터에서 예비품으로 교체하거나 리턴을 받아서 수리해 다시 보내는 형태로 비대면 품질관리 체계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정부 기관, 군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거의 수입품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 국산 제품을 좀 활용할 수 있게 정부의 판로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해외에서 IOT 분야 통신터미널 요청이 많이 오고 있는데, 고객에 요구에 맞춰 OEM 생산을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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