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 '설 연휴 대비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연휴기간 재난관리 역량 집중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부 본연의 책무를 강조하며, 교통사고와 화재 등 재난사고 예방·대응에 철저히 나설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27일경부터 예상되는 기온 하강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의 폭설에 대비해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ㅊ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 '설 연휴 대비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연휴기간 재난관리 역량 집중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부 본연의 책무를 강조하며, 교통사고와 화재 등 재난사고 예방·대응에 철저히 나설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27일경부터 예상되는 기온 하강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의 폭설에 대비해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27일경부터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큰 폭의 기온하강과 함께 많은 눈이 예상되어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픽사베이]
국토교통부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전국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1만 7,355km, 철도역 40개소, 전국 공항 13개소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으며, 도로포장 파손과 철도 역사 내 결빙 등 현장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마련됐다. 독거노인 55만 명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유선·방문을 통한 직접 관리를 강화하고, 노숙자 순찰·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 의료서비스 공백을 막기 위해 운영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자체-소방청-의료기관 간 비상의료체계를 유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24일과 31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농장과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도 전통시장, 여객터미널·여객선, 원자력발전소, 방역물자 비축시설 등 소관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관리를 진행한다.
설 연휴 이후에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겨울철 재난사고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폭설 취약시설은 상시점검을 통해 보완하고, 위험기상 발생 시 위험알림문자 발송과 사전대피·통제를 실시한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폭설 피해 발생 시 응급구조와 피해복구, 구호지원 등을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최상목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농식품부, 중기부, 행안부, 복지부, 해수부, 질병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와 전통시장 화재 위험 요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각 부처는 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 시설, 고병원성 AI 확산 위험지역, 연안여객선, 한파 대비시설 등 소관분야 안전관리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15일 '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설 연휴 대비 안전관리 대책'의 후속 조치로,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과 함께 서울시, 전라북도, 경상남도 등 지자체의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