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환경평가 이니셔티브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두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 2만 3,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며, 기업들의 기후 및 물 관련 리스크 대응, 감축 목표, 리더십과 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3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하며 기후변화 대응 투명성 분야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평가받은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아 수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관리, 순환 사용, 수질오염 방지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이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두 부문 모두 최고 등급 'A'를 획득하며 ESG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러한 성과는 아모레퍼시픽의 적극적인 환경경영 전략에 기인한다. 회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1)과 간접배출량(Scope2)을 2020년 대비 9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 결과, 2024년 기준 설화수, 라네즈, 해피바스 등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오산, 대전, 안성, 상해 사업장 및 물류 사업장에서 재생 전력 100% 사용을 달성했다. 회사는 2025년까지 전사 단위의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사업장별로 취수원과 방류수 등 수자원 관련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제품에 사용되는 성분의 생분해성 평가 체계를 구축해 수질오염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수자원의 순환 사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러한 환경경영 성과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상세히 공개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환경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회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