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키 제공
[강소기업뉴스 박상우 기자] 국내 기업과 협업관계를 구축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는 전자기기 전문 제조 및 생산기업 (주)오키가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해외 현지기업과 협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2년 설립된 (주)오키는 29년 업력의 전자기기 전문 제조 및 생산 기업이다. 오키의 주요 사업 분야는 전자부품 및 전기장치 제조이다. 해당 제품은 노이즈필터 사업과 순간 정전 보상장치 사업 두 분야로 구분된다. 전자부품 노이즈필터로 사업을 시작해 순간 정전 보상장치 사업으로 확장했으며, 다양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노이즈필터는 전자기기 또는 전력제품 내부회로의 비정상적인 파형으로 기기의 정상동작을 방해하는 성분을 제거해주는 전자부품이다. 노이즈필터는 전력 또는 전자기기를 제조 및 운용하는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전력용 전기패널을 생산하는 현대 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주요 고객사다. 전기전자 분야에서 노이즈란 원래의 정상파형을 제외한 성분을 일컫는 용어로 정의할 수 있다. 즉 전자기기 또는 전력제품 내부회로의 비정상적인 파형으로 기기의 정상동작을 방해하는 성분인 고조파(Harmonics), 써지전압(Surge), 전자파양립(EMC) 같은 요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순간정전/순간전압 보상장치 제품, DVC(Dip-Sag Voltage Compensator)가 있다. DVC는 기존에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대형시설, 설비와 장비 등의 정전을 보호해주는 UPS(무정전 전원장치)와 기능적으로 유사하다. 하지만 동작방식과 운용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보통 22,000v 또는 154,000v의 고압전기를 사용하는 대규모 산업시설(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제철, 화학, 기계장비, 유리, 원료, 타이어, PCB, 시멘트 제지), 공공시설, 대형빌딩, 항만(크레인), 공항, 호텔(에스컬레이터), 테마파크(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 등에 적용되며 순간적인 정전 또는 전압강하를 근본적으로 막아준다.
(주)오키 관계자는“순간전압강하, 즉 SAG(or DIP)란 순간적(보통 1초 이내)으로 발생하는 전압저하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Sag는 낙뢰, 비, 눈 등에 의한 원인과 전원공급 선로의 지락 및 단락현상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고 정밀도를 요하는 생산설비 운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품질저하, 생산 감소로 인한 납기지연 등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원인이 된다. 이때 DVC는 고압전기를 사용하는 대규모 산업시설은 물론 공공시설, 대형빌딩, 항만, 공항, 호텔, 테마파크 등 대형 상업 시설에도 적용하여 그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주)오키는 연구개발, 설계, 판매, 사후A/S 까지 인하우스 프로세스로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ISO, CE, KC 품질 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개발단계에서부터 의뢰기업의 요구에 따라 설계검토, 현장테스트, 피드백, 수정 및 보완 과정을 수행하고 있어 설계상의 실수나 현장에서의 실패요소를 최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사에 제공하기 위해 국내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오키는 전력 품질 개선을 위한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전력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가치가 발휘된다. 따라서 적극적인 기술지원 및 빠른 납기, 신속한 기술 대응이 당사의 경쟁력이며, 무엇보다 사후관리(AS)는 물론 사전점검(BS)을 최선의 고객만족 가치로 여기며 기기 오작동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주)오키는 기술개발을 최우선으로 두는 경영방침으로 수 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주)오키의 기업부설연구소에는 총 13명의 석/박사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전문 인력은 제품 개발 뿐 아니라 현장에 제품 적용까지 완벽하게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또한, 평균 근속 약 10년 이상의 직원을 다수 보유한 맨파워로 신속, 정확한 일처리가 가능하다.
(주)오키는 이러한 제품 개발과 현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현재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소비전력을 낮추고 사이즈는 컴팩트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덕분에 (주)오키는 삼성, LG, LS, SK, 현대 등의 대기업과 꾸준히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는 순간 정전 보상장치 제품을 통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올해 바이러스 사태로 지연된 사업장 확장투자가 내년에는 국내 및 중국, 베트남, 동남아, 미국 등 해외로 다수 계획되어 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순간정전 보상장치’독점공급 계약을 맺어 국내 투자는 물론 해외 공장 셋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주)오키는 29년 업력에 만족하지 않고 롱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년에는 신규아이템을 론칭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여 200%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오키 서선식 이사는“‘혼자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간다’라는 말이 있듯, 비즈니스 환경은 어떤 기업과 관계를 잘 맺느냐에 달려 있다”고 운을 뗀 후“당사와 동일한 목표가 있는 기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협업관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오키는 국내 대기업의 해외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한국기업 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의 글로벌기업 또는 현지기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설비나 장비 관련해서 해외진출에 계획이 있는 기업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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