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걷지 않은 길을 걸어온 ㈜한얼티앤에스, 국산 액티브 웨어의 세계화에 앞장서다.

송동현 기자 승인 2021.05.06 10:23 의견 0
㈜한얼티앤에스 제공

[강소기업뉴스 송동현 기자] 의, 식, 주 이 세 가지는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하는 요소이다.

과거 옷은 우리의 몸을 가려주고 지켜주는 주된 용도에서 점차 발전하여, 이제는 △디자인 △기능성 △편의성 등 수 많은 요소로 평가받고, 용도에 맞게 구별 지어서 입고 있다.
㈜한얼티앤에스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액티브 웨어’분야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업이다.

㈜한얼티앤에스의 이철영 대표(이하 이 대표)는 많은 어려움을 거치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기존 의류수출업체에서 종사하며 생산부터 최종 유통과정까지 많은 경험을 토대로 쌓인 지식과 기술로 1991년 ‘한얼통상’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 끝에 2001년 사업을 정리하게 된다. 이 대표는 그때 얻은 경험과 역경을 이겨내는 슬기로움이 자신에게 큰 자산이자 무기가 되어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이후 지금까지 ㈜한얼티앤에스를 이끌어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존 의류산업 시장의 액티브 웨어를 보고 ‘우리의 노하우와 기술력이면 더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창립하게 된 ㈜한얼티앤에스의 독특한 사명은 ‘한민족의 얼’에서 따온 ‘한얼’과 ‘Total’과 ‘Service’의 T와 S를 합쳐 탄생했다.

이렇게 탄생한 ㈜한얼티앤에스는 그 사명처럼 한국인 특유의 번뜩이는 재치와 우직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끈기를 발휘하며 해외시장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생산하여 미국 등 전 세계로 수출 중인 제품은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매년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한얼티앤에스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누구나’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디자인과 소재를 꾸준히 연구하고 상품을 기획하면서 특정 대상만을 위한 의류가 아닌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 대표는 “7세부터 70세까지, 할머니와 손녀가 같은 옷을 입고 운동하며 소통할 수 있는 의류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현재 ㈜한얼티앤에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강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되지 않고,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해 아쉽다고 밝히면서 “내가 직접 소재개발을 하기에 원단에 신경을 제일 많이 쓴다. 현재 ㈜한얼티앤에스의 모든 제품에 들어가는 원단은 △안티박테리아 △안티바이러스 △소취처리를 모두 거친 고품질 원단이다.

언젠가는 ㈜한얼티앤에스의 성인용 액티브 웨어 Formative (포머티브)와 어린이용 액티브 웨어인 Yogapiggy(요가피기)를 모든 사람이 부담 없이 즐겨 입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렇게 바쁘게 ㈜한얼티앤에스가 성장을 하는 중에도, 이 대표는 남몰래 아낌없는 후원을 진행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던 작년에 밀월복지재단에 약 2억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고, 인천지역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2천만 원을 후원하기도 하였다. 이런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평소에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다.

우리의 규모가 작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해버리고 지나친다면 앞으로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실천하고 있고,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좀 더 싸게 만들면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오로지 ㈜한얼티앤에스만의 고품질 의류를 모든 사람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하는 이 대표의 신념은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열정을 가지고 미쳐야 한다. 그러면서 남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실행해야 하므로 경험과 소통이 중요하다. 조직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힘이 생기는 점이 ㈜한얼티앤에스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이 성장하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한얼티앤에스에 입사하고 새싹을 틔워서, 선배들의 경험치를 자양분 삼아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항상 독려하고 있다. 선장이 사라지면 사라지는 기업이 아닌, 늘 변화하고 발전하며 삶의 터전으로서 유지될 수 있는 밭이 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현시점에서 무리한 사업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면서, 외부의 거센 폭풍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버텨낼 힘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서 지금처럼 하나 되어 더욱 뻗어 나갈 ㈜한얼티앤에스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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