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안전산업㈜ 특허제품,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으로 선정되다.
송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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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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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뉴스 송동현 기자] 신광안전산업㈜의 황병률 대표(이하 황 대표)가 국방부의 심사과정을 통과,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황 대표는 “당사의 소화장비보관함은 특허청에 디자인등록과 특허가 등록되어 있고, 조달청에도 등록되어 있다. 공군과 해병대 해군에 시범제품으로 납품을 한 바 있고, 오는 10월 지정서를 받기 위한 관문이 남았다. 그간 보냈던 인고의 시간을 보상받으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라고 언급했다.
2011년 설립된 신광안전산업㈜는 대한민국 최초로 신개념 소화장비보관함을 개발, 생산하기 시작했다.
황 대표는 미관상의 이유나 공간 활용을 위해 구석에 비치하는 상황을 보며, 화재진압 골든타임 5분 내 초기대응을 위해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기존 소화장비보관함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과 안전한 환경을 고려하여 실내외 사용 가능한 반영구적인 제품을 개발했다.
황 대표는 제일 먼저 측면의 각 모서리 부분을 곡선형으로 설계해 미관상 문제와 부상 위험도를 낮췄다. 그다음 보관함 내부구조를 2중 방식으로 채택해 강한 충격에도 파손되지 않게 만들었다.
재질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우선 제품 입구 여닫이는 실리콘 패킹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신광안전산업㈜의 제품은 온도변화와 습기에 강하다. 제품 재질은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를 선택해 장시간 외부 노출 및 화학약품 노출에도 변형과 부식이 없으며, 재활용도 가능해 환경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
지난 2018년 11월에 제4회 대한민국 안전박람회에 참가했던 신광안전산업㈜는 당시 많은 소방 관계자들의 관심과 호평을 얻었다.
황 대표는 “2018년 박람회가 첫 박람회였다. 그때 사실 당사의 제품이 그 정도의 인기와 관심을 받을 거라고 예상치 못했다.”라고 말하면서 “당시 박람회에서 소방 관계자분들이 많은 호평을 남겨주셨는데, 그 후 공공기관과의 거래가 대폭 늘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신광안전산업㈜의 제품은 △대구소방안전본부 △전라남도소방본부 △부산소방본부 △광주광역시 등 다양한 지자체와 L건설 등 굴지 대기업까지 두루 애용 중이다.
또한, 황 대표는 국내 대기업 G건설과 공동특허를 내고 오는 11월 새롭게 출시할 철근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중의 철근캡은 안전에 취약하다고 판단하여, 야광 우레탄을 활용해 낮에는 물론 어두운 장소나 야간에도 철근의 위치를 식별할 수 있도록 특허를 냈다. 그러면서 기존의 캡이 규격 당 하나의 캡만 사용이 가능하던 점에서 벗어나 하나의 철근캡으로 다양한 규격의 철근이 모두 호환되게끔 개발했다.
인터뷰 말미 황 대표는 제품의 품질개선을 위해 외주를 맡기는 대신 김포에 직접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생산하며 품질이 향상되고, 신제품 개발에 있어 자유로워졌다. 하루에 몇 번씩 이동하면 힘은 들지만, 소화장비보관함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겠다는 생각으로 매진하다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웃는 황 대표의 모습에서 앞으로 신광안전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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