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헬스케어, 정확도 높은 유방암 영상 진단기 ‘아일린’ 임상시험…생검과 유사한 정밀한 결과

정율기 기자 승인 2023.02.07 09:45 의견 0


개인의 건강정보를 예측하고 병을 진단하는 기술이 점차 발전하는 추세이다. 특히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정확하게 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헬스케어(이하 올리브헬스케어)는 자사기술로 개발한 AI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질병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정보를 예측하는 의료기기와 웰니스기기를 생산 판매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웰니스 브랜드의 체성분측정 및 건강관리기기인 벨로(BELLO)와 근육측정 및 체형관리기기인 피토(FITTO)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으며, 최근 유방암진단기기인 아일린(Eileen: 프로젝트명)으로 국내 의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의 유방암 진단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맘모그램-MRI/초음파-생검’ 순으로 진행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진단 정확도가 높지 않아 한계점이 있다는 것이 한성호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조직의 병변이나 이상유무가 발견되었을 때, 결과적으로 마지막 진단과정인 생검까지 가지 않으면 양악성의 구분이 쉽지 않고, HER-2 positive나 estrogen 수용체 negative와 같이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의 경우에는 치료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일린의 경우 생검과 유사한 수준인 BI-RADS 3에서 5까지는 AUC 0.987, BI-RADS 3과 4a에서는 0.997의 정밀하고 정확한 진단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굳이 생검까지 하지 않더라도 진단프로세스의 초기 단계에서 양악성을 쉽게 구분할 수 있고 아일린의 악성 인덱스는 예후가 좋지 않은 HER-2 positive나 estrogen 수용체 negative와도 좋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일린은 기존의 진단방식과 달리 비방사성, 비침습적 방법으로 진단이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의 고통을 수반하지 않으며 안전하고 간편한 방법으로 병 진단이 가능하다.

한성호 대표는 “기존 검사 프로세스의 경우 방사선 노출, 가슴 압력으로 인한 통증, 생검으로 인한 바늘 통증 등의 물리적인 고통과 위험이 기본적으로 수반된다.”라며 “자사의 기술 적용으로 불필요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키고 고도화 함으로써 진단비용을 절감해 의료보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헬스케어에 따르면 유방암진단기기 아일린은 세브란스병원과의 탐색 임상으로 확인된 진단 능력 결과 BI-RADS 3에서 5까지는 민감도 97.3%, 특이도 95.7%, AUC 0.987, BI-RADS 3과 4a에서는 민감도 92.9%, 특이도 95.7%, AUC 0.997로 생검과 유사한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안전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민정 교수와 다수의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한성호 대표는 “가시광선의 붉은 빛(red)보다 조금 긴 파장 근적외선(Near infrared) 을 사용하는데, 당사의 기술은 8개 파장의 근적외선 LED를 사용하는 비방사성 기술로써 인체에 무해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미 기구안전성 시험을 통과해 인체에 무해함을 입증했으며, 지난 임상시험에서도 어떤 안전성 이슈도 발생하지 않았으며”라고 밝혔다.

이어 “아일린은 올해 확정 임상과 식약처 인허가를 마치고 2024년 중 국내 진단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일린의 사업화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미 구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웰니스 기기들의 국내 출시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한국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 중이다. 해외유통을 위해 몇몇 글로벌 영상진단 회사와 파트너링을 위해 협상 중이다."라며 웰니스 제품의 국내출시 및 아일린의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갈 선두 주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올해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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