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파렛트 전문 제조 ㈜세명오토테크, 자동화 통해 공정 효율성 높여…해외 수출 본격 시도

이기승 기자 승인 2023.05.30 08:57 의견 0

제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물류 시스템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세명오토테크(이하 세명오토테크)는 1991년 설립되어 자동차 파렛트 전문 제조 및 자동화 설비 제작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다양한 특허 보유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세명오토테크 김길동 대표는 “80년도부터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음 금형 제작을 접하게 됐는데,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면서 기계 제작 자동화 쪽도 섭렵하게 됐다.”라며 “오랜 시간 해당 업계에서 일하며 전문성을 확보하고 현재는 자동차 파렛트 제작을 주력으로 사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부분의 제조업에 스마트 팩토리가 도입되면서 공정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 제조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세명오토테크는 자동차 제조 현장에 쓰이는 자동화 설비에 접합되는 파렛트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제조기업들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추세인데, 이에 필요한 자동화 파렛트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며 현재 20개에 달하는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명오토테크의 또 다른 주력 아이템은 스키드이다. 스키드는 자동화 설비에서 부품 등을 운반할 때 사용된다. 일종의 짐받이대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짐을 실은 스키드는 이를 이동해주는 차에 실리게 되는데, 컨베이어에 차가 도착해서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스키드가 실리게 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키드는 자동화 설비에서 물건을 운반하고 특정 지점에서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김 대표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재 업계의 주요한 기업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우수한 설비와 효율적인 공정을 통해 고객사의 높은 만족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한 지 13년 정도 됐는데, 현재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명오토테크의 기술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개발된 파렛트와 스키즈 등 주력 상품에 대한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려는 계획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도 회사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 역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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