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큘러스리더㈜, AI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체계적인 학습으로 난독증·문해력 부진 극복

이기승 기자 승인 2023.06.02 10:10 의견 0

최근 학습 부진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기대를 높인다.

써큘러스리더㈜(이하 써큘러스리더)는 배움이 조금 느린 학생들을 위해서 AI 기반의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소셜벤처기업이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라는 의미의 소셜벤처기업 취지에 맞도록, 써큘러스리더는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필요한 학습 교구를 개발한다.

써큘러스리더 이애진 대표는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공했으나,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어 교육학을 전공했고, 학부부터 다시 공부했다”라며 “교직의 꿈도 중요했지만, 학습 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여러 연구에 참여하면서 회사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공한 만큼 써큘러스리더의 교육 프로그램은 기술화를 차별성으로 한다. AI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실제 아이들이 1대1 개인 수업을 받는 것처럼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이애진 대표는 “학습 부진을 겪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면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일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라며 “교사가 보다 교육에 집중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써큘러스리더는 ‘아이설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난독 치유프로그램 ‘아이설렘 한글’을 출시한 상태다. ‘아이설렘’은 모든 아이들이 학습 과정에서 배려 받고, 설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브랜드명이다. 특히 ‘아이설렘 한글’은 난독증이 있거나, 여러 환경적인 결손으로 인해서 난독처럼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애진 대표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프로그래머들에게도 아이들의 입장을 생각해 주길 많이 요청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UI나 UX를 구성하고, 실제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전문화된 교수법을 프로그램으로 실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설렘 한글’ 프로그램은 실제로 AI교사가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준다”라며 “난독증 외에도 아이들이 겪고 있는 정서 문제는 학습과 별개로 떼어놓기 어려운 영역인데, 정서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에게 적합한 교육법을 AI프로그램에 체계적으로 정립했다”고 덧붙였다.

써큘러스리더의 교육 프로그램은 최근 비대면 교육 트렌드에서 특히 효율적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학습 부진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비대면 교육이 이뤄지는 과정 속에서 소외되는 사례가 많이 있는데, 체계적인 교수법이 담긴 해당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난독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애진 대표는 “학습과정에서 소외되는 느린 학생들은 물론이고, 도서 산간 지역의 학교 등 대면 수업이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수의 인원이라고 하더라도 아이들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도서 산간 지역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분들에게 해당 프로그램이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현재 써큘러스리더는 계산 능력과 수학 학습 부진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난산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강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