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속에서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의 남다른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현재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다양한 수상 기록과 주요 업무 협약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지난 4월 ‘2023 서울 모빌리티 어워드’에서 하드웨어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31일 ‘싱가포르 비즈니스 리뷰(SBR)’에서 ‘자동차&교통 시스템 분야’ 단독 수상하기도 했다. 또 a2z는 이에 앞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8회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도 안전기술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a2z 한지형 대표이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핵심 인력들이 모여 2018년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라며 “초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이 소프트웨어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 가 고민하다가, 저속 특수목적차, 무인 배송차, 마을 버스 등에 적용하면서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떠올리면 승용차를 생각한다. a2z 역시 초기 개발 단계에서 승용차에 이를 적용하는 시도를 했다. 2인승의 초소형 전기차부터 일반 승용차, 15인승 버스, 트럭 등 대부분의 차량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시도를 해봤고, 결과에 따라 가장 수요가 높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무인 배송과 셔틀 버스에 집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지형 대표이사는 “현재 13종류의 차량을 가지고 전국 10여 개 도시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라며 “초기 개발을 통해 내린 결론은 일단 속도가 빠르지 않으면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통해 완전 무인으로 주행할 수 있는 콘셉트가 적용될 수 있는 차량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현재 a2z가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로 진입 장벽이 높다. 당연히 전세계적으로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을 이루는 기업이 많지 않다. 모든 도로는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고, 이를 안전하게 주행하게 해야 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에는 수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지형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에서는 압도적으로 제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볼 수 있으며, 글로벌적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순위에서 13위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 테슬라가 16위에 올랐는데, 해당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하게 a2z가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a2z의 목표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모빌리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특히 a2z는 창업5년 만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3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는데, 누적 투자 금액으로 보면 타 기업에 비해서 여전히 적은 수치를 보인다. 이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월등한 가성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a2z의 경우 높은 누적 투자 금액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살아남아 제 역할을 다 한 셈이다.
한지형 대표이사는 “사실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작은 중소기업이 한국의 테슬라가 되겠다고 이야기하면, 대부분 이루기 어려운 일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어서, 투자에 있어서도 소극적인 분위기가 이어진다.”라며 “하지만 국내 굴지의 대기업 출신 엔지니어가 모여, 미래형 모빌리티를 형성하는 과정 중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또 현재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기업에 대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한 제도적인 발판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자율주행 관련 분야를 혁신을 통해 선도 할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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