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가전 접근성 강화
200여 개 국가서 사용하는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 제작한 투아트와 협업
‘설리번 플러스’에 삼성 가전의 QR 코드 인식하는 ‘가전 QR 모드’ 탑재
주변 촬영하면 5895개의 삼성 가전을 인식, 음성으로 QR 위치 안내
QR 코드 통해 손쉬운 스마트싱스 연결 지원, 32개 언어 지원
CES 2025에서 ‘오토오픈도어’·‘보이스ID’ 등 접근성 기능 선보여
강소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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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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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들을 위한 가전제품 접근성을 개선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를 개발한 투아트(TUAT)와 협업해, ‘설리번 플러스’ 앱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가전 QR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설리번 플러스’ 앱은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며, 시각장애인에게 이미지를 묘사하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전 QR 모드’ 기능은 사용자가 앱의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그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로 안내한다. 이 모드는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총 12개 제품군 5895개 모델을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가전제품에 통합 QR 코드를 부착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하거나 제품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 관련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CES 2025에서 가전 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에서는 △가벼운 터치로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하여 개인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 ID’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안내 △가전 스크린의 글자 확대와 고대비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보나 상무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가전 QR 모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언어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누구나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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