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두식품(주) 남미경 대표“만두에 요리를 담은‘특별한 만두’로 시장 공략 성공”

김석중 기자 승인 2020.01.08 10:04 의견 0

[강소기업뉴스 김석중 기자] K-POP, K-Beauty 등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한국의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전 세계에서 K-food 또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년간 수제로 만든 맛있는 만두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만두에 요리를 담은‘특별한 만두’로 차별화하여 시장공략에 성공한 농업회사법인 한만두식품(주)을 소개한다.

농업회사법인 한만두식품㈜은 만두 개발을 통해 바른 먹거리 제공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양심적으로 식품을 팔겠다는 가치 아래 2018년 연 매출 132억 원을 올렸고, 2019년 150억의 고지 앞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2019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시상식에서 식품(만두)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약 120여가지의 만두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는 한만두식품의 대표 제품은 K본부 육아프로그램에서 화제를 일으켰던 삼둥이 갈비만두의 원조 제품인‘달콤한 갈비만두’다. 이 외에‘매콤한 갈비만두’, ’정갈한 부추갈비만두’가 뒤를 잇고 있으며 만두피가 감자피로 쫄깃한 식감은 물론, 투명한 비주얼이 특징인‘투명한 만두 시리즈’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당사만의 특별 레시피로 개발된‘달달한 콘치즈 군만두’, ‘홀딱 반한 피자만두’, ‘씨앗가득한 꿀호떡만두’, 불곱창만두 등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한만두식품 제공


한만두식품 남미경 대표는“한만두식품은 다양한 즐거움과 행복을 빚는 기업이라는 슬로건과 결을 같이 하여 소비자들에게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제품으로 즐거운 식탁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하고 맛있는 만두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다. 더불어 한만두식품은 앞으로 학교 같은 기업, 가정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서로의 삶을 나누는 동반자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 또한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돈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하고자 하는 마음’에 달려 있기에 앞으로도‘사랑경영’을 토대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만두식품은 작년 12월 23일 출시한 ‘설 선물세트’를 같은 달 10일부터 13일간 자사몰 한만두샵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2016년 명절 선물 세트를 런칭한 이례로 최고의 사전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 설 선물세트는 가장 만족한 만두선물세트, 실속 다양한 만두선물세트, 기본 충실한 만두선물세트, 온 가족 행복한 만두선물세트, NEW&HOT한 만두선물세트 등 총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매 시 전 세트에 횡성한우 사골곰탕 400g과 떡국 떡 250g이 특별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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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회사 발전의 원동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한만두식품 대표 남미경입니다. 저는 20대에 미용을, 30대에 보험설계사로 일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비전이 있는 일을 찾던 중 작고 저렴하지만 큰 포만감을 주는 만두에 매료되어 만두 유통업체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1999년 전국적으로 일어난‘쓰레기 만두 파동’으로 그의 사업체는 손쓸 틈도 없이 고꾸라졌습니다. 한 번의 좌절 후 큰 깨달음을 얻어 만두 유통뿐 아니라 생산까지 직접 도전했습니다. 50평짜리 월세 공장에서 맨땅에 헤딩하듯 기술 하나 없이 만두를 만들기로 결심했죠. 그때부터 저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만두를 만들고, 오후부터 자정까지 홀로 트럭을 몰고 만두를 배달하는 일을 꼬박 2년간 지속했습니다. 덕분에 3년 만에 밀린 월급과 월세를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다시 만두파동이 일었습니다. 어렵게 겨우 유지만하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불경기와 원재료 값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제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우연히 인터넷에서 탈북자를 위한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인‘박스공장 이야기’를 듣고, 도전심이 생겼습니다. 이후 탈북자를 채용해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한만두식품 남미경 대표


‘한만두식품’이라는 회사명의 의미와 히스토리가 궁금합니다

한만두식품은 1999년 손가락만한 작은 수제 물만두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당시‘내가 한 춤추지!’, ‘내가 한 미모 하지!’와 같은 말이 유행이었어요. 저희도 만두만큼은 자신 있다! 는 의미를 담아‘한만두식품’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고객님들이‘믿고 먹는 한만두’,‘묻따한(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한만두)’라고 말씀하실 때 우리가‘한~ 만두’하고 있다고 느껴져 뿌듯합니다.


전문 인재 육성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특별한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

사실 한만두가 100억 이상 매출을 올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3D 업종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직원들이 몸이 힘드니 회사를 떠나기도 쉽더라고요.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경영자로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목장’이라는 사내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을 통해 회사에서 단순히 돈만 벌어가는 것이 아닌, 서로의 취미를 공유하고, 매월 미션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6개월마다 우수 팀을 선정해 3박 4일 동남아 여행 휴가를 포상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느새 직원들이 서로를 섬기며 ‘목장’을 하나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즐기고 있더라고요. 신입 직원도 소외되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또 서로를 섬기도록 하는 것이 목장 운영의 목표입니다.

또 한만두의 인재경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승진 시스템입니다. 병역 대체복무로 근무하는 20대 청년도, 5, 60대 주부 사원들도 능력과 열정만 있다면 승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요즘에는 직원을 소모품으로만 생각하는 회사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이밖에 직원들을 위해 스키캠프, 운동회,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의 장을 만들고 식품박람회 견학 등을 통한 직원 교육에도 힘씁니다. 몇몇 직원들이‘너무 복지에만 신경 쓰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터뜨리곤 하지만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직원들이 회사를 왜 떠나려고 하는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끊임없는 고민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만두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재료, 좋은 레시피는 기본, 만드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만들어야 음식이 되고, 보약이 됩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과 언어를 사용한다면 음식의 맛은 좋아진다고 믿습니다. 이에 한만두 임직원은 모두‘사랑합니다’라는 인사로 아침 인사를 대신하고, 직위 관계없이 상대방을 부를 때‘님’을 붙입니다. 또 이것이 체내화될 수 있도록 핵심습관 송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제조법이나 영업력에 상관없이 한만두는 거래처들로부터‘만두 맛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업의 힘은 직원들의 행복에 달려있음을 깨닫습니다. 더욱이 한만두식품은 식품 제조업이기에 원재료 가격과 날씨의 영향을 받아 위기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직원의 노력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도 몸소 느낄 만큼, 프리미엄 만두 시장이 공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만두만의 제품생산 및 유통 전략은 무엇인가요

몇 년 전 비** 만두 출시로 3세대 냉동만두 시장이 열렸다고 하죠. 또 올해는 얇은 피가 유행하면서 4세대 냉동만두가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하나의 상품이 히트하면 우후죽순 미투 브랜드가 생겨나는 건 만두 업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에 한만두도 유사한 제품을 개발해야 하나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만의 아이덴티티로‘오리지널 만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에 타 브랜드에는 없는 주꾸미 만두, 불곱창 만두, 마라 만두 등을 개발했습니다. 단순히 업계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우리만의 레시피로 정직한 음식을 만든다면 고객에게 전해질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한만두는 B2B로 시작해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수많은 식당, 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거래처 사장님들이 말씀하시길, 타 식품 회사는 처음 계약할 때와 달리 막상 계약을 하면 말이 달라진다거나 단가를 조정하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만두는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맛에 변함이 없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작은 부분부터 신뢰를 쌓아온 것이 10년 이상 한만두를 찾아주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한만두는 당장의 성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늘 다음과 다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만두는 공식홈페이지 모바일 버전을 개발했으며, 유튜브(한만두TV)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만두는 100여 개의 만두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해주세요

한만두에는 좋은 제품이 많은데, 그중 작년 9월에 출시한 불곱창만두를 소개할게요. 불곱창만두는 10여 년 동안 한만두를 지키며 끊임없이 신제품을 고민하고, 연구해온 개발팀 상무님의 작품으로 곱창을 만두로 먹으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어요. 불곱창만두는 쫀득한 감자 피에 국산 돼지 소창과 신선한 야채를 담았습니다. 특히 우리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돼지의 잡내는 잡고 곱창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매콤함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출시 전 사내 블라인드 시식회에서 한 직원이 우스갯소리로 말한‘우주의 맛’이라는 표현에 확신이 생겼죠. 담백하면서 매콤한 맛으로 벌써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만두 제품 중 특별히 소비자들이 선호하거나 재구매율이 높은 것은 무엇인가요

한만두식품에 수많은 제품이 있지만 갈비만두가 여전히 많은 고객님이 찾아주시는 효자 상품입니다. KBS 모 육아 프로그램에서 삼둥이가 먹어서 화제가 되었던 그 갈비만두가 바로 저희 제품이거든요. 방송 후에 3개월 동안 1년 매출을 올렸을 만큼 한만두의 매출을 견인해서 말 그대로 대박을 냈죠. 특히 갈비만두는 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제작이 가능하며, 피와 갈비가 붙지 않아 10년이 걸려 성공시킨 만두입니다.

덕분에 한만두는 고객에게“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객들이 더욱 맛있는 만두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레시피에 대해 들으니, 역시 전문 인력의 확보와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이에 대한 투자가 중요해 보입니다

한만두식품은 직원이 행복해야 맛있는 만두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고객의 행복과 직원 복지 그리고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한만두는 2013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신제품을 열심히 연구 및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맛있는 불닭만두를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 목장 운영, 체계적인 승진 시스템, 다양한 사내 복지 등을 통해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17년 전 배달 직원으로 채용된 직원이 명절에도 회사를 지킬 만큼 열심이었습니다. 그 직원이 만두를 개발하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하여 유명한 맛집을 함께 다녔습니다. 현재 그 직원이 기술개발부 상무님입니다. 얼마 전에는 중국에서 먹었던 마라탕에 힌트를 얻어, 마라 고유의 맛은 살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마라만두까지 개발하셨죠. 이렇듯 한만두식품의 인재 육성 시스템은 발전과 도전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2019년 들어서 일반 소비자들도 한만두를 구매할 통로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일반 소비자가 한만두 제품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세요. 또 작년에 오픈한 한만두스토어에 대해서도 간단히 말씀해주신다면

2019년 한만두가 높은 성장을 보인 부분은 편의점과 홈쇼핑의 유통채널 확대입니다. 1년 만에 CU(마라만두), GS25(불곱창만두), 세븐일레븐(리얼달콤갈비만두·리얼매콤갈비만두) 등 편의점 3사에 각기 다른 제품으로 입점 되어있으며, 공영쇼핑을 통해 한만두를 소개하기도 했지요. 한 번 홈쇼핑을 시작하니 다른 곳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져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B2B로 시작한 회사가 B2C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의정부 한만두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성신여대 2호점, 건대 커먼그라운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많은 고객과 오프라인에서도 만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이나 다른 유통채널을 거쳐 판매가 이루어지면 직접적인 고객의 소리를 듣기 어려운데, 한만두스토어를 통해 그 갈증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 관련 시장은 정글과 같습니다. 식품 산업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지난 20년 간 패션은 유행이 있지만, 음식은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여행이 자율화되고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음식 또한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식품의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늘 다음과 그 다음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변화에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이전에는 맛과 재료가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소구점 이었다면, 이제는 색감, 디자인, 상품력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 식품 관련 시장이 발전, 성장해 나갈수록 한만두 또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캐치하고 다른 기업보다 발 빠르게 연구, 개발하는데 노력해야겠지요. 그것이 마라만두, 불곱창만두와 같은 신제품 출시가 될 수도 있고, 타 기업과의 콜라보 등 마케팅적 문법으로 풀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만두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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