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매번 경제위기를 겪어야 하는가?’ 경제경영 외서 출간

양진영 기자 승인 2019.07.10 00:00 의견 0
 론 폴 지음, 서병한 옮김, 2만원


[강소기업뉴스 양진영 기자] 바른북스 출판사는 경제경영 외서 ‘우리는 왜 매번 경제위기를 겪어야 하는가?’를 출간했다. 경제위기가 왜 자꾸 반복되는지 근본 원인을 밝히고 그 대책을 제시한다.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정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방만하게 지출한 뒤, 중앙은행이 그것을 뒷받침하는 불환통화(fiat money)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일부 개인이 아닌, 한 나라 전체의 경제위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가 능력 이상의 과다한 빚을 통해 지출하기 때문에 초래된다. 개인이 자기 소득 이상으로 빚을 내어 돈을 쓰면 파산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국가는 아무 근거 없이 단지 중앙은행 컴퓨터 장부상에 숫자를 기록해 화폐를 창출함으로써 돈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과 다르다. 

정부가 미래세대로 부담을 전가하는 빚(부채)을 통하여 복지와 국방(butter and gun) 등에 방만하게 지출하는 여러 사례들과 미국의 통화정책이 앨런 그린스펀, 밴 버냉키 등과 같은 연준의장하에서 어떻게 운영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경제 및 정치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중앙은행의 불환통화제도를 폐지하거나 개혁해야 할 이유를 철학적, 헌법적, 경제적 측면에서 알기 쉽게 밝히고 있다. 

경제위기가 발생하는 근본이유를 이론적으로 살펴보며 저자의 의정 경험들과 함께 생생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론 폴(Ron Paul)은 1935년 미국에서 태어나 게티스버그대학에서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본업은 산부인과 의사였으나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리처드 닉슨의 금본위제도 포기선언이 계기가 되어 1974년에 정치에 입문하여 2013년까지 텍사스 주 하원의원을 지냈다. 2008년과 2012년에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였으며, 미국 《뉴욕타임스》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히기도 하였다. 현재는 자유주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The Revolution: A Manifesto(2008)》와 《Liberty Defined(2012)》, 《The School Revolution: A new answer for our broken Education System(2013)》, 《The Case For Gold(198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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