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나무(주), 올해 온라인 시장 확대 진출…자체쇼핑몰 리뉴얼 작업 中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1.02.01 12:16 의견 0
초록나무(주) 제공

[강소기업뉴스 김인희 기자] 초록나무는 작년 전산시스템을 정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SNS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디자인 개발에 집중하여 인지도 향상을 꾀하는 한편, 온라인 시장으로 확대하여 진출할 계획이다. 초록나무는 현재 온라인 시장 진출에 대한 일환으로 자체쇼핑몰의 상세페이지의 색감과 디자인을 보강하기 위해 리뉴얼 작업을 진행중이다.

2007년 설립된 초록나무는 급식사업부, 유통사업부로 분리하여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제과류, 빵, 음료, 면, 만두, 육가공류, 신선과일류 등 1000여개의 제품을 50개 대리점을 통해 전국 학교에 납품하고 있다. 더불어 40종류의 HMR 제품을 이마트, 롯데 등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홍콩에 수출하고 있다.

초록나무는 밀가루를 비롯한 모든 원재료를 친환경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은 국내산을 고집하여 첨가물도 최대한 배제하는 원칙을 고수해오고 있다. 수입밀 대신 우리밀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소시지나 햄 등에 주료 사용되는 아질산염, MSG, 보존료와 반죽에 들어가는 표백제, 사카린, 나트륨 등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학교 급식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밀에 대한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초록나무 이병욱 대표는 국산밀산업협회의 정회원으로 우리밀을 직접 수매하여 우리밀 확대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밀은 품종이 많지 않지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건강하다. 현재 우리밀이 수입밀 보다 가격이 고가로 판매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우리밀 확대 보급을 위해서는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여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록나무는 학교 내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을 선별하여 가정간편식(HMR)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젊은층을 주 타깃으로 제품을 생산해온 초록나무는 성인층과 노년층으로 확대할 수 있었으며, 친환경 식품으로 건강은 물론 맛도 충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초록나무는 기본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해 배송 시 냉장 5도, 냉동 18도를 기본으로 책정하여 당일 오후 2시에 출고하여 새벽 2시까지 대리점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리점으로 직배송 하는 과정에서 실시간 배송차량의 온도를 확인하며, 대리점에 식품이 도착하면 사진 촬영과 검수작업 및 온도체크를 한 후 제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신선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초록나무는 공급망 관리(SCM) 전산시스템을 도입하여 소수의 인원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더불어 초록나무는 자체 배송시스템을 구축해 온도관리 등도 실시간 가능하며, 대리점까지 새벽배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높은 서비스의 질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OEM 제조를 하는 생산 공장에도 식품 출고 일정을 미리 오픈했다. 이를 통해 생산공장은 두부처럼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의 경우 생산량을 미리 예측하여 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에 제품을 보다 안정성 있게 만들 수 있으며, 품질을 높였다. 초록나무는 약 100 곳의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초록나무는 겨울을 맞아 수제면을 비롯해 호빵, 호떡 등 겨울철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사과즙, 배즙, 감귤즙 등을 포함한 5종 제품은 과일 외에 어떠한 재료도 첨가하지 않은 순수 착즙한 제품이다. 그리고 우리밀로 만든 크러플에 마스코바 설탕을 활용한 흑당시럽을 함께 세트로 만든 제품도 인기다.

또한 초록나무는 김현철 셰프와 협업하여 셰프 콜레션(chef collection) 으로 탕수육, 꿔바로우, 지파이 등 냉동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탕수육은 질 좋은 무항생제 돼지고기 통등심을 선별하여 사용하고 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튀김옷은 우리밀을 사용해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또 피와 고기가 분리되지 않도록 만들어 맛을 더했다.

그리고 국내산 닭가슴살과 우리밀로 만들어진 우리밀 크리스피 통 지파이는 라이스볼이 입혀져 기름 흡수량이 적으며, 특유의 볼이 깨지는 식감과 쌀로 만들어 느끼함을 줄이고 고소함을 더했다. 더불어 이러한 냉동제품은 온 가족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1kg)으로 유통함으로써 가성비를 높였다.

초록나무 이병욱 대표는“본 기업은 15년 이상 급식사업을 전개해오면서 3년 전부터 온라인 시장을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해 준비해왔다”면서“기존 인프라와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 접근한다면 초록나무가 보다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온라인 시장 확대가 안정화된다면 급식사업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 무항생제로 만든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100가지 이상의 신제품 출시할 예정이다. 초록나무의 제품은 한살림, 생협 등 유기농스토어를 비롯해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소셜마켓 등에 입점되어 있다.

저작권자 ⓒ 강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