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우로보틱스, 로봇기업으로의 도약 위해 박차…자체 로봇 개발, 양산 체계 구축
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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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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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뉴스 최상혁 기자] 로봇산업은 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이에 국내에서도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며 힘쓰고 있다. 더욱이 로봇은 산업현장 뿐 아니라 서비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술 고도화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주)나우로보틱스는 로봇기업으로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로봇 개발, 양산 체계 구축 등 다각도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에 시작된 (주)나우로보틱스(이하 나우)는 지난 6년 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에 최적화된 자동화 장비, 산업용 로봇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온 로봇 전문 기업이다. 현재 나우는 로봇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자체 로봇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개불중인 로봇은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나우는 국내 최초로 6축 기반 핸들링, 취출 로봇을 개발해냈으며, 기존의 코딩방식의 다관절 로봇을 UI 아이콘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오는 10월에는 직교형 핸들링, 취출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환경과 산업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스카라 로봇, 지능형 고속 협동로봇 등 여러 형태의 새로운 로봇 및 로봇 핵심 액츄에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나우는 로봇관련 기술을 산업용 로봇에 적용하기 위해 로봇 액츄에이터와 제어 장비 분야에서 연구 노하우를 쌓아온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과 오세훈 교수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목표에 한걸음 다가갔다. 이를 통해 로봇분야를 더욱 세분화하여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자 한다.
나우 이종주 대표는 “나우는 사출, 프레스, 핸들링 분야의 제조업, 산업용 로봇시스템, 로봇시스템 자동화 장비 등을 고객의 니즈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고객사에 공급해왔다면, 이제는 로봇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자체 로봇을 개발하는 한편,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이를 계기로 기존 로봇 자동화 사업과 자체 개발한 로봇모델간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러한 나우의 강점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다수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조업에서 로봇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대설비와 시스템 구성이 중요한데, 나우는 관련 분야의 노하우가 풍부한 엔지니어 출신이 영업을 담당하고 있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인다. 게다가 협동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협동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국내에서 로봇을 활용한 시스템 및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나우는 자체 기술연구소에는 탄탄한 노하우와 다년간의 경력을 보유한 다수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로봇의 개발, 제어, 프로그래밍까지 R&D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로봇과 로봇 구동 제어기 핵심 부품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한편, 나우는 올해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로봇들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한편, 내년에는 양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장 확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로봇 분야의 급성장에 발맞추고자 IPO(기업공개)를 결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나우는 그동안 다양한 산업현장과 기업 내부에서 쌓아온 고유 기술력과 곧 선보일 신제품이 더해져 발전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친 나우 이종주 대표는“현재 국내 시장은 외산로봇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우리가 국산 로봇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규모를 넓혀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나우는 1개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2건의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해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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