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pabloair), 미국 내 드론 배송 서비스 개발 나선다
최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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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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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뉴스 최미래 기자] 파블로항공(pabloair, 대표 김영준)이 미국 내 드론 배송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파블로항공이 미 드론 스테이션 개발사 에바(EVA)가 파트너로 컨소시엄을 이끄는 뉴욕 드론 배송 실증 사업에 2022년 4월부터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2020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실증 사업은 EVA를 포함해 미 뉴욕 항공 진흥원(NUAIR) 얼라이언스에 속한 그리피스 국제 공항(Griffiss International Airport), 탈레스(THALES), 미 연방항공청(FAA), 미 항공우주국(NASA) 주도로 진행된다. 뉴욕에 기반을 둔 NUAIR 얼라이언스는 드론 표준 개발부터 제품 테스트, 드론 통합, 실제 사용 사례,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는 비영리단체다. 해당 실증 사업에서 파블로항공이 드론 운영 사업에 독점권을 가져왔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실증 사업은 미국 뉴욕주 롬에 있는 그리피스 국제 공항과 시라큐스 지역에서 진행된다. 드론을 통해 목적지까지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파블로항공은 드론에 배송 물품을 적재해 그리피스 국제 공항을 출발, 시라큐스에 있는 스테이션까지 총 80㎞(약 50마일) 거리를 비행하며 물품을 배송하게 된다.
파블로항공은 올 6월 미국에 지사를 설립한 뒤 애리조나주, 뉴욕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무인 물류 시스템 솔루션 강화를 위해 테슬라 출신이 대표로 있는 다목적 무인 스테이션 기업 EVA와 무인 모빌리티 배송 스테이션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스테이션 디자인은 BMW America 디자이너가 참여할 예정이다.
파블로항공은 드론을 시작으로 무인 물류 통합 시스템을 제공해 기존 물류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인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육상, 공중, 해상에 있는 무인 모빌리티 시스템을 통합해 관제·운영·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팜넷(PAMNet, Pablo Air Mobility Network)을 개발했다. 무인 모빌리티가 보유한 운용 환경과 접근성을 최적화해 무인 모빌리티 배송, 물류 솔루션에 대한 상용화 단계를 앞당길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는 “뉴욕에서 진행되는 실증 사업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항공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파블로항공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미국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을 통해 인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글로벌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올 7월 8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총 투자 유치 금액 115억원을 기록했다. 올 7, 8월에는 미국 물류 회사 NGL Transportation과 무인 택배함 개발사 Delivery-EZ, 애리조나주 항공협회(Aerospace Arizona Association) 등 애리조나 현지 기업들과 무인 드론 배송 확대를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MOU)를 체결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80.6㎞ 구간을 드론 2대 동시 장거리 해상 배송으로 이뤄냈으며, 303대의 불꽃 드론쇼를 선보이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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