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프라이빗 뱅크, 코로나19 및 인플레이션 관련해 시장 가치 정점에 달하면서 투자 심리 2022년 회복 예상

최미래 기자 승인 2021.09.24 17:42 의견 0

Citigroup 제공

[강소기업뉴스 최미래 기자] 씨티 프라이빗 뱅크(Citi Private Bank)의 프라이빗 캐피탈 그룹(Private Capital Group)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세계 곳곳의 자산 구성이 복잡한 상당수 패밀리 오피스와 고액 순자산 투자가들이 보여준 특유의 시각과 통찰을 종합해, ‘2021년 패밀리 오피스 설문조사(2021 Family Office Survey)’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올해 조사는 2020년보다 11% 늘어난 약 200개의 응답을 포함했다.

눈에 띄는 주제는 다음 4가지였다. 1)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 2) 수익이 저조한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현금 보유의 중요성 3) 직접 투자 기회에 대한 포트폴리오 할당의 지속적인 증가 4)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팽배하지만 포트폴리오 가치는 뚜렷한 회복세

설문 조사 전체 응답자 중 4분의 3 이상은 향후 12개월간 5% 이상의 수익률을 예상하지만, 500억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sset Under Management, AUM)을 보유한 패밀리 오피스 중 30%는 10% 이상의 수익률을, 운용자산이 500억달러 미만인 패밀리 오피스는 19%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보다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운용자산이 많은 패밀리 오피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도구와 시장 접근 방식이 더 많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 패밀리 오피스 설문조사’는 또한 민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에 관심이 높아졌고, 패밀리 오피스 중 상당수가 기업자본 구조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을 재차 보여준다. 조사 참여자의 절반 정도는 총 투자 배분에서 이런 종류 투자가 2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PB)의 글로벌 대표 아이다 리우(Ida Liu)는 “이런 이례적인 시기에 우리 회사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패밀리 오피스와 유수 투자가들의 생각을 엿볼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 심리가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알면 안심이 된다. 오히려 패밀리 오피스는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유일하게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자본을 추가로 투입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우리는 새롭게 직면한 코로나19 이후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 프라이빗 뱅크 산하 씨티 프라이빗 캐피탈 그룹의 글로벌 대표 제임스 홀더(James Holder)는 “민간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증가는 글로벌 경제의 유연성과 강점을 깊이 신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패밀리 오피스와 민간 자본이 혁신과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 경제의 발전, 일자리 창출, 우리 시대의 도전들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 도출 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등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패밀리 오피스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3분의 2가 포트폴리오 상품에 관해 ‘과중’이나 ‘중립’이라고 답했고, 신흥 시장 주식에서 이해관계의 변화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문조사도 2021년 6월 가상 공간에서 열린 씨티 프라이빗 뱅크의 ‘6차 연례 패밀리 오피스 리더십 프로그램(Sixth Annual Family Office Leadership Program)’ 기간에 실시됐다. 총 조사 응답자 수는 2020년 177명에서 197명으로 증가했다. 응답자 중 패밀리 오피스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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