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대한적십자사 2021 헌혈기부권 지원 사업 통해 4,200만원 지원

곽혜인 기자 승인 2021.09.27 15:50 의견 0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제공

[강소기업뉴스 곽혜인기자]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는 8월까지 대한적십자사의 2021년 헌혈기부권 지원 사업을 통해 조혈모세포 2차 이식 및 저소득층 환자에게 총 4200만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2차 이식 및 저소득층 환자에게 각각 200만원, 3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투병 중 필요한 물품을 담은 ‘희망박스’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는 대한적십자사의 2021년 헌혈기부권 지원사업으로 실시한다.

올해 5월부터 실시한 이 사업으로 조혈모세포 2차 이식환자 15명에게 3000만원, 저소득층 환자 4명에게 1200만원 등 총 4200만원을 지원했으며, ‘희망박스’는 239명에게 발송됐다. 11월 30일까지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등 혈액암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나 이식 1회 기준 약 2000만원에서 3000만원 가량의 치료비가 필요하다. 연간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의 약 10%가 재발해 2차 이식을 필요로 하며, 혈액암은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장기 투병 중인 저소득층 환자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감으로 치료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희망박스 구성품 /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제공

이에 조혈모세포 이식 비용을 일부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하고자 하며, 지원 대상 및 지원 금액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해 2차 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저소득층 환자로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둔 모든 환자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희망박스’는 히크만카테터 주머니, 항암 비니, 항암스킨케어제품 등 감염예방물품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환자는 투병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받으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

한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건복지부 승인의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기관으로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요하는 혈액암 환자와 비혈연 기증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및 기증희망등록, 이식조정역할을 수행한다. 2019년에는 조혈모세포 이식 5000례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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