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RE100 신재생에너지 공급 ‘해줌’ 김태영 본부장 인터뷰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2.08.17 13:32 의견 0


본부장님의 간단한 개인소개와 회사 발전의 원동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해줌의 플랫폼 본부장 및 자회사인 쿠루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태영입니다. 해줌은 지난해부터 수요관리 회사인 쿠루와 함께 했고 이를 통해 과거 태양광 회사에서 태양광 및 전력수요관리 사업을 포괄하는 전력에너지 회사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신에너지사업의 확장이 회사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소개해 주세요. 아울러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아이템,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해줌은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부터 국가의 정전 예방을 위해 전력사용량을 낮추고 이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력수요관리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열리게 될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사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줌에서는 태양광 자원을 모집하기 위해 내일의발전이라는 태양광 관리 앱을 고도화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태양광 자원을 해줌용 VPP서비스를 통해 소규모 분산자원 중거래시장에 참여시킴으로써 고객들에게 추가적인 수익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글로벌적으로 RE100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데 RE100 통합관리 시스템인 해줌R이라는 플랫폼을 런칭해 기업들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RE100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귀사가 운영하는 태양광사업자 전용 앱 ‘내일의발전’을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서비스 내용, 도입효과 등) 어떠한 사람/기업들이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내일의발전은 태양광 발전사업주를 위한 모바일 전용 앱 서비스입니다. 발전량 모니터링부터 예상수익 조회는 물론, 다음날 발전량까지 예측해 알려드립니다. 또, 주변 발전소와 인근 지역 발전시간 및 패턴을 비교해 발전소의 이상유무와 성능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곧 제공될 정산대행 서비스는 발전사업주가 할일을 훨씬 줄여드립니다. 매달 번거롭고 귀찮았던 세금계산서 발행과 SMP 및 REC 발급이 자동으로 가능해집니다. 내일의발전에 정산대행을 맡기면 홈택스에 접속하지 않아도 정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귀사가 기업에 제공하는 RE100 통합관리플랫폼 ‘해줌R’과 RE100 컨설팅 서비스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향후 확장성은 어떠한가요.

'해줌 RE100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의 소비전력 사용 특성 및 사업여건을 고려해 기업 맞춤형 RE100 달성 전략을 제시하는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이와 더불어 자가발전소 설치에서부터 REC매칭, PPA사업까지 재생에너지 조달/보고/인증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국내기업에서 많이 활용 중인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재생에너지 조달하는 방식은 신규로 설치될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 예측 뿐만 아니라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 사용량 분석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분야에서 해줌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수요까지 관리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줌R' 서비스는 기업의 흩어져 있는 사업장별 실시간 전력사용 현황과 RE100 이행수단별 성과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RE100통합관리 IT서비스입니다.

고객은 ‘해줌R’을 통해 RE100 이행수단별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에서부터 이행 비용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해줌R은 재생에너지 수요부문과 공급자원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향후 실시간 VPP 자원 중개/거래시장의 핵심 기능으로까지 확장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RE100 컨설팅을 받거나 해줌R을 사용하는 귀사의 주 고객사의 면면은 어떠한가요. 아울러 이들은 귀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어떤 점을 선호하고 있나요.

글로벌 RE100을 선언한 대기업에서부터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기업, 그 외에도 K-RE100 참여를 검토하는 중견기업까지 2021년부터 지금까지(2022년 6월기준) 약 63개 기업에게 해줌RE100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조, 식품, IT, 금융,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RE100 통합관리 플랫폼 ‘해줌R’을 개발했습니다.

해줌은 고객들에게 RE100을 빠르게 달성 할 수 있는 단순한 전략만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력수요관리 서비스와 다양한 투자방식의 태양광발전소 설치전략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환경, 에너지' 전략 전반에 도움을 드리고자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 중심의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에너지 분야의 대표I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개발을 위해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가상발전소 플랫폼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산자원을 모아 통합관리 및 제어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런데 각 분산자원마다 수집되는 데이터의 주기 및 속성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현재 해줌에서는 VPP 사업을 위해 다양한 분산자원의 통합관리를 위한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귀사가 개발한 발전량 예측기술, 인공지능 이상감지기술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면. 국내 기타 유사 업체들과 비교해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지.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는 것은 기상을 예측함과 동시에 자원의 하드웨어적, 주변 환경의 특징까지도 반영해주어야 합니다. 태양광 발전량은 특히 일사량과 구름(운량)에 큰 영향을 받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맑음, 흐림뿐만 아니라 다음날 특정 위치에 대한 구름의 움직임까지도 예측이 필요합니다.

내일 비가 오냐 안오냐인 50% 확률 게임에 대해 기상청 날씨예보가 얼마나 정확한지 생각해보시면 태양광 발전량 예측이 어렵다는걸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기상을 예측하고난 후엔, 인공지능 기법을 통해 각 자원들의 과거 발전 특성을 학습시켜서 음영과 같은 주변 환경, 효율과 같은 하드웨어 특성 등을 예측에 반영시켜줍니다.

현재는 태양광 자원의 발전량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인 ESS를 투입시켜 예측의 정확도를 개선시키는 연구, 전력계통에서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이종 자원 구성에 대한 연구 등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고장은 수익성에 큰 타격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장, 이상 상황은 특정한 패턴이 있는데요. 발전량이나 하드웨어 내부의 전기 신호 패턴 이상을 감지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합니다. 과거에 이상 이력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놓고 학습시켜놓은 패턴이 나왔을 때 이상임을 판단할 수 있는거죠. 이러한 기술이 있다면 별도 관리 인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실시간 이상감지를 통해 빠르게 대처 할 수 있습니다.

해줌의 예측 기술이 우수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한 가지를 뽑자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인적 자원입니다. 기술 전담팀에 는 인공위성, 기상학, 전기공학,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 등을 전공한 전문가로 구성되어 설립 초창기부터 꾸준히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EPC팀부터 O&M 담당 전문팀까지 실제 현장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가 함께 협업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내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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