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씨앤엠, 자체 기술 개발로 경쟁력 갖춰…‘탈착식 보조항 공법’ 국내 첫 개발 및 시공
이기승 기자
승인
2023.03.10 10:37
의견
0
모든 구조물은 기초를 제대로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파일공사 분야는 말할 것도 없다.
㈜성심씨앤엠(이하 성심씨앤엠)은 기초 파일공사에 필요한 공법을 개발, 생산 그리고 납품하는 제조 기업이다. 기존 공법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자체적인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성심씨앤엠의 주력 공법으로는 ‘탈착식 보조항’과 ' ‘무용접 볼트이음’이 있으며 현재 개발중인 공법으로는 ‘PHC파일 매립형 이음재’, 최근 개발이 완료된 신(新)공법 ‘지게차 안전 고정 장치’가 있다. ‘탈착식 보조항’은 국내 첫 개발한 공법으로 기초파일공사 중 공삭공방식에서 본말뚝과 보조 말뚝을 일체화하여 본말뚝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공법이다.
㈜성심씨앤엠 배지환 대표는 “현장에서 시공하시는 분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니 탈착식 보조항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라며 “수백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소비자의 Needs를 반영한 자체적인 공법 개발이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공법이 부산 서면 현장에서 첫 적용됐는데,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걸리는 기초공사를 탈착식 보조항 신(新)공법을 적용하여 2개월 만에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서 기존에 없던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성심씨앤엠은 탈착식 보조항 납품으로 지난해까지 250%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실행으로 옮기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배지환 대표 역시 처음에는 자체 개발 공법을 선보이는데 힘든 점이 있었다고 말한다. 새로운 공법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부터 현장에 이를 적용하는 과정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한다.
㈜성심씨앤엠 배지환 대표는 “현장마다 지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품질을 확보하는데 개발의 중점을 뒀다.”라며 “하루에도 몇 번이고 현장을 찾는 건 물론이고, 필요 시 시공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탈착식 보조항의 경우 새롭게 개발이 된 공법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심씨앤엠은 공사를 하는 동안 시공 지원과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대처할 수 있는 AS환경을 갖추고 있고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성심씨앤엠 배지환 대표는 “최초로 선보이는 탈착식 보조항 공법 개발과정의 시행착오를 개선 했으며 여러 현장에서 검증을 통해 이뤄진 공법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며 기초공사의 디딤돌이 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공법으로 시장을 개척하려고 하다 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 개발한 기술을 국내에서 완전히 안착 시키고, 협업사들과 신제품을 공동 개발해 국토부 신기술 인증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더 큰 회사로 발전시켜 추후엔 협약을 통한 해외 진출 계획도 있다.”라며 “또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지원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국내 관련 업계를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선도할 ㈜성심씨앤엠과 배지환 대표의 2023년 한 해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강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