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미디어아트 기업 ㈜이지위드, 기술과 감성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오감 결합된 체험 제공

이기승 기자 승인 2023.03.15 11:48 의견 0

미디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브랜드나 기업에서 프로젝트 진행 시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자연스럽게 미디어 콘텐츠 제작 기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지위드(이하 이지위드)는 최근 전시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로 2006년 설립 이래 100여건 이상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박물관 전시, 기업 홍보관, 세계 박람회, 공공예술, 건축물 파사드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다수의 어워드 수상을 통해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디어 아트를 떠올리면 단순히 모니터 안에서 움직이는 영상을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실감형 콘텐츠는 전광판에 송출되는 일반영상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영상은 디스플레이 안에 머물 뿐이지만, 실감형 콘텐츠는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새롭게 구성하여 관객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특정 공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상황을 미디어 아트를 통해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감형 콘텐츠의 제작 영역에 필요한 기술은 단순한 영상물의 제작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매체, 인터랙션을 가능케 하는 센서, 움직임을 주는 피지컬 미디어 등을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과 기술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지위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이러한 기술 집약적인 미디어 콘텐츠의 제작 영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지위드의 양정하 대표는 “과거 영상 매체는 시각적 경험을 위주로 만들어졌다면 현재의 실감형 콘텐츠들은 촉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결합한 작품을 완성한다는 게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로 공간을 채운다는 점에서 실감형 콘텐츠 제작은 특별한 기술을 요한다. 일반적인 브라운관 디스플레이보다 더 넓은 환경인 특정 공간 자체에 영상을 출력하기 때문에 높은 해상도가 필요한 것은 물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집약이 이뤄지는 분야다.

이지위드는 여기에 아날로그적 요소까지 결합했다. 움직이는 예술인 키네틱 아트를 적용해 이를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 대표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에 키네틱 아트를 적용한 콘텐츠를 공급했었는데, 키네틱 장치와 모터를 사용해 한국관 건물이 다채롭게 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 전체가 움직이면서 하나의 조각품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 움직임 안에 영상을 도입하면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콘텐츠의 용도가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 제작됐다면 현재는 이야기나 경험을 담는 복합적인 예술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이지위드는 이에 따라 누구나 미디어 아트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 미디어 아트 사업인 ‘케이 컬처 스퀘어’에서도 이지위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민들이 즐기는 영상부터 우리나라 문화를 홍보하는 여러가지 체험 시설을 제작하기도 한다.

양 대표는 “이지위드는 기술에 대한 흡수력이 좋고 기술을 도입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테크니컬 한 부분을 확보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진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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