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한 홈케어 제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피부과, 성형외과, 에스테틱 등을 방문하기에 시간과 비용적 측면에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세한 바늘을 사용해 피부에 의도적으로 상처를 내 재생능력을 활성화 시키는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는 이미 다양한 논문과 임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필수 홈케어 디바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니들이 피부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높인 만큼 그에 따른 통증을 수반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있다.
이 가운데 의료·피부미용기기 전문 제조기업 우리메카(대표 우용운)가 자가주사 시 통증을 줄여주는 인젝터(Injector)를 개발, 해외 전시를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론칭 했다고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우리메카는 홈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아위(AWY)를 운영하고 있다. 아위의 브랜드 네임은 ‘Always With You’의 약자로, 사용자 스스로가 만족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이 담겨 있다. 아위에서는 우리메카의 전문기술인 MTS를 기반으로 피부 및 탈모 관리 키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연구진들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TS는 사양에 따라 피부과용, 에스테틱 전문가용, 홈케어용 등으로 나뉘는데, 특히 홈케어용 MTS는 표피 내에 피부 자극을 유도함으로써 기능성화장품 등의 흡수를 돕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홈케어 MTS는 롤러나 스탬프와 같이 사람의 손으로 직접 해야 하는 반면, 아위의 홈케어 MTS는 오토타입으로 1분간 3,000번 이상의 피부 자극을 주어 보다 높은 사용 편의성과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화장품이 자동으로 흘러나오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피부 손상과 통증이 적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아위의 주요 소비층은 탈모나 피부 개선에 관심 있는 20-40대 여성 및 남성이다. 홈케어 MTS를 통해 모공 및 피부결 개선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선호되고 있으며, 사용 편의성과 통증 감소 등의 특징이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만큼 우리메카에서는 원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있다. 홈케어 제품임에도 의료기기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을 생산 및 관리하고 있으며 금형을 직접 개발해 인하우스로 원자재 생산까지 진행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우용운 대표는 “피부, 탈모 등 미용개선이 목적인 제품을 주로 개발하는 이유는 사용자들 모두가 매일 아침 거울을 볼 때 만족감을 느끼면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길 바라는 비전에 의한 것”이라며 “제품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생산 및 개발 관련 인력을 내부에서 양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력 강화를 통한 발전을 지속 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용운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의료기기 업계에 진입하게 됐다. 반도체 설비 관련 장비를 설계하는 엔지니어였던 그는 프랑스에서 개발된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국산화 개발 의뢰를 받게 됐다. 당시 그의 기술력으로는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개발 건이었고, 의뢰 업체의 의견을 반영함은 물론 수입 제품에 없던 기술을 추가해 국산화 개발을 마쳤다. 이를 계기로 그의 인젝터 및 마이크로니들링 기술력은 국내외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2008년 본격적인 해외 영업 이후 관련 사업을 이어오다 현재의 우리메카를 설립하게 됐다.
우용운 대표는 우리메카라는 사명처럼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잘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그 일환으로 우용운 대표는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사회 기부활동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군포시 매화종합복지관에서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회사의 제품으로 피부·헤어 관리를 진행하거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1회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우용운 대표는 “15년간 사업을 운영하며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현재까지 오토 마이크로니들링 시장에 집중했다면, 다음 비즈니스는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산업 내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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