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브, 이명·우울증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 ‘전자약’ 실용화 단계 접어들어
강소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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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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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꿈의 치료제라고도 불리는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는 비침습적 치료로 이명·우울증·불면증 등을 앓고 있는 퇴행성 뇌질환자들에게 각광받으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뉴라이브(이하 뉴라이브)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VNS) 기술을 활용한 전자약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선보이고 있으며, 4~5년 간의 제품 연구 개발 과정을 거친 해당 제품들은 현재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2018년 뉴라이브를 창업한 송재준 대표이사의 이력이다. 그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 중인 현직 의료인으로, 지난 20년 간 근무해오면서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뉴라이브 창업 배경에 대해 송재준 대표이사는 “기존 치료법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을 의료 현장에 도입하고자 했다”라며 “대학에 계속 근무하면서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 그간 연구해 온 결과물을 제품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뉴라이브는 두 가지 제품을 선보인다. 먼저 대표적으로 침습적인 시술을 필요로 하지 않고 간편하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약 의료기기 ‘소리클’이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VNS 기술을 적용한 기기로 소리와 전기를 이용해 전기 자극을 귀에 전달하고, 이를 통해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개념이다.
송 대표는 “해당 제품은 이명과 불면증, 우울증 등은 물론 더 나아가 치매 같은 인지기능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 기기다”라며 “개인용 디바이스기 때문에 매번 병원에 갈 필요 없이 환자가 매일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국내 식약처 인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뉴라이브의 또 다른 제품으로는 현대인의 스트레스 조절이나 학습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웰니스 기기인 ‘힐라온’이 있다. 힐라온은 앞서 언급한 소리클과 같은 질병 치료용 기기와는 차이점을 가진다. 구조는 똑같지만 기기의 스펙이 다르며 의료기기는 아니다.
힐라온은 미주신경 자극을 통한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수면 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또 학습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컨디션 관리를 위해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사회적으로 PTSD 현상을 겪는 직업군의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긴장 완화를 도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송 대표는 “개발한 제품들을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연구 개발 측면에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기술들을 지속해서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디바이스들이 무선화 되고 소형화 되고 있다. 또 다양한 생체 신호들을 수집해 인공지능 분석을 결합하는 시장 트렌드의 특성상 뉴라이브 역시 해당 기술에 집중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설명이다.
뉴라이브는 현재 글로벌 진출 계획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에서의 사업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계적인 대학인 하버드 그리고 남미나 중앙아시아, 동남 아시아 등의 국가에서도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 대표는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의료기기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라며“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이를 실제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선보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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