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작가 이후 처음으로 K-ART 베이징 CAFA MUSEUM 기획전 내달 개최
김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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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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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K-ART가 중국 최고의 명성과 위상을 자랑하는 중앙미술학원 CAFA뮤즘에서 2024년 7월 7일부터 8월 25일까지 “반복의 의식: 영원으로의 관문”의 타이틀로 매우 의미 있고 역사적인 기획전이 열린다. 이는 백남준 작가 초대전 이후 처음으로 실존의 한국인 작가 4인을 초대하여 기획된 전시로, 한중의 현재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갈등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좋은 외교적 유대관계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국제 예술기획의 글로벌 중심에 있는 워터폴 아트재단 및 아트갤러리 창립자인 케이트 신과 중국 현대미술 전시기획의 1인자이자 CAFA뮤즘의 헤드 큐레이터인 왕춘첸이 공동 큐레이트 한 이번 전시는, 4인의 한인 작가가 1년 이상의 제작 기간을 거쳐 준비한 100점 이상의 매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제목인 <반복의 의식: 영원으로의 관문>은 네 명의 탁월한 글로벌 한국 작가와 함께 사색과 탐구의 여정에 참여하도록 관람객을 초대한다. 이들 작가의 예술적 규율은 단지 결론이 아니라 생사의 경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을 드러내는 도구로 작용한다.
이번 전시는 특히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연장선상에 있는 네 명의 작가, 즉 경덕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승희 작가,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진우 작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진원 작가, 그리고 북경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신영호 작가를 조명한다. 각 작가는 전통적인 매체와 기법을 통해 자신들의 유산을 현대적이고 경건한 표현으로 재해석하며, 한국 전통에 뿌리 깊은 고된 공정을 사용하여 희망, 항의, 찬양에 대한 깊은 내면의 새로운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케이트 신 큐레이터는 “반복의 의식: 영원으로의 관문” 전시에 대해 "우리에게 어지러운 소란 속에서도 낮과 밤, 산과 강, 해와 달을 따라 쉼 없이 흐르는 현대 한국 미술의 청아한 물줄기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다양한 현대미술 언어의 실험과 탐구를 경험하고, 한국 외의 다른 문화권에서 활동하거나 유학, 교류, 연구, 거주 등을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한 예술가들이다.
왕춘첸 디렉터는 "여러 세대에 걸친 한국 예술가들의 예술관에 대한 인내와 발전을 통해 우리는 세계적인 예술 계보가 된 한국 미술을 분명히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현대 미술의 일반적 유형화 혹은 동화에 맞서 독창적 예술 세계를 고수하는 네 명의 작가들이 재료, 제작, 과정, 예술적 방법 및 개인화에 대한 예술적 해석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 간의 예술적 교류를 통해 두 나라 간의 우호적 관계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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