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삼보컴퓨터에서 분사한 삼보정보시스템이라는 회사에서 우리나라 도서관 전산화를 시작했었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으로써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원조를 하고있지만 우리가 원조를 받던 끝무렵인 1980년대말에서 90년대초반에 한국에서는 IBRD로 부터 차관자금을 받아서 교육부 주도로 서울대학교에서 도서관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하였고 그 당시 삼보정보시스템에서도 국내 최초로 UNIX 및 WINDOW 기반으로 대학등 대형 도서관에서 사용할수 있는 도서관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여 SW 기반의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점진적으로 공공, 전문, 기업 도서관 등으로 대상을 확장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자도서관은 1) 다양한 도서 및 정보 자원의 입수로부터 관리, 이용자 서비스에 이르는 방대하고 전문화된 사서의 업무 영역을 전산화하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도서관업무자동화 영역, 2) 전통적 종이책으로부터 최신의 다양한 디지털 정보 자원을 국제표준 규격에 입각하여 통합 관리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활용 영역, 3) 그리고 축적된 정보 자원을 활용한 정보 서비스 및 다양한 도서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자 서비스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의 디지털도서관 시스템은 이러한 전체 영역이 하나의 유기적 시스템 체계로 통합 구축되며, 해당 도서관은 물론 국내외 모든 도서관 및 다양한 정보 서비스 시스템과 연동되어 운영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개인의 특성과 시대의 변화에 따른 다양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들도 꾸준히 제공하여야 하는등 최근 도서관들이 이용자 서비스에 대한 역할이나 비중이 점점 커지고 형태나 내용이 다양해지면서 시스템의 규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특정한 정보 자원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이용자에게 서비스하는 기본 프로세스를 볼 때 상당히 유사한 영역으로 기록관이나 박물관 등을 들 수 있다, 각 기관들은 고유의 영역에 최적화된 표준 관리 포맷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기관별 특성을 유지하되 공통 속성과 상호 연계성을 극대화하는 융합 서비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대학이나 기관에 소속되었거나, 혹은 특정 공통 주제를 공유하는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이 융합된 형태로 시스템을 구현하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키비움(Lachiveum)은 정보 자원의 구축과 보존, 이용자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당사는 이러한 특성화 정보 서비스 시스템 영역에 있어서도 기술력과 노하우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가 해외시장 쪽에 관심을 가진 것이 거의 10년 정도 됐다. 조금씩 활로를 모색하다 보니 점차 고객층이 생기고 꾸준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 우리 회사의 시스템을 쓰다보면 성능은 세계 유수의 기업 이상으로 뛰어나지만 가격적으로 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 시장 중 우리 회사 시스템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곳은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국립중앙도서관이 센터가 되어 전국에 있는 약 20개 대학 도서관을 지역별로 묶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납품했다. 코로나 19로 잠시 주춤 했지만 우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을 표준화해서 우즈베키스탄 전역으로 확대, 보급하려는 계획에 있다. 베트남 같은 경우에는 공안부 산하 경찰대학교에서 사용 중인데 지금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 계약을 진행하고 있고 추가 고객이 예상되고 있어서 현지 상설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태국에서는 자국내 대학 순위 3위 안에 드는 탐마삿대학교에서 사용 중이고 국내 동종 업체 중 ODA 가 아닌 직수출 첫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이밖에 여러 나라에 납품하였고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AI기술은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우리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새로운 기술 접목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새롭게 영입한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업무 중심에서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꾸준히 노력 중이며 인공지능형 전자도서관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미 빅데이터 기반으로 관리자용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나 이용자를 위한 자동독서추천시스템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고 더 나아가 sLLM,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PA(Robot Process Automation) 등 도서관 업무 전반에 걸쳐 최신 AI 기능을 반영한 차세대 AI 전자도서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도서관 관련 사업만 하다가 중간에 다른 회사의 이러닝(E-Learning) 사업부를 인수 했는데 그게 벌써 7~8년이나 됐다. 아무래도 이쪽 분야에는 경쟁업체가 많다보니 전략적으로 온라인 시험평가 쪽 솔루션에 주력해왔는데 관련 시장에서는 우리 회사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온라인 시험으로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등에서 사용중이고 각종 자격시험용으로는 인사혁신처, 산업인력관리공단, 한구해양연수원, 전파진흥원등에서 다양하게 사용 중이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표집평가 및 자율평가 시험도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서 시행하고 있다.
최근 에듀테크 시장이 관심과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시장 확장 및 신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기존 도서관 시장과의 시너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있는 중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도서관 분야와 함께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커스텀 서비스 인터페이스(CSI)라고 회사만의 고객 관리 지원 시스템이 있다.
고객들의 요구사항이나 애로사항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CS시스템에 접수를 해서 지원팀이 직접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개발 쪽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각 팀으로 연결 한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CSI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처리 완료율이 보통 90% 이상이다.
기존에 우리가 해오던 솔루션 시장이 벌써 30년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우리 회사가 도서관이던 에듀테크던 업무 중심의 회사였다면 앞으로는 IT 트렌드를 리드하는 기술 중심의 회사로 탈바꿈하는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급변하는 사회 속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면 계속 정체될 수밖에 없다. 이것을 극복하고 넘어서기 위해 느리지만 조금씩 해외투자도 하고 AI기술을 베이스로 한 도서관 시스템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약했던 부분인 컨텐츠 서비스 관련 분야나 시너지를 낼수 있는 사업에 대한 확장을 고려한 새로운 융복합 솔루션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도서관에 관련 솔류션(SW)을 개발해서 납품하는게 회사의 주력 사업 방향이었다면 앞으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할수 있는 도서관은 인프라이며 플랫폼이라는 생각으로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도서관이나 에듀테크 모두 주력하고 있는 관련 분야에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한 경험이나 노하우 축적으로 다양하고 방대한 기능을 옵션화하여 규모와 무관하게 시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온 유경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탄탄한 조직력과 유지보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 솔루션과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전 직원이 역량을 뭉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해외 시장 개척이나 신규 개발에도 비용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에 여러 경로로 투자유치를 하려고 한다. 우리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때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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