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강산애 등 60곳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로 선정

대한민국 구석구석 관광 콘텐츠와 연계…지역관광·경제 활성화

강소기업뉴스 승인 2024.12.24 10:48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코스는 관계 부처와 협업하여 지역 콘텐츠와 연계·개발한 것으로, 자전거 여행문화의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문체부는 2025년 자전거 여행 코스 안내체계 구축 및 다양한 사업에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픽사베이]


자전거 여행은 코로나19 이후 여가문화로 활성화되었으며,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는 그동안 ‘국토종주자전거길’ 등 자전거 관련 기반시설을 활용해 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자전거 여행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확산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자전거 순례 코스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강원, 경기, 제주 등지의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직접 자전거로 순례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전거 여행 동호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60개의 자전거 여행 코스를 선정했다.

선정된 코스는 권역별로 ▲서울·인천·경기·강원권 17개 ▲대전·세종·충남·충북권 9개 ▲광주·전북·전남권 10개 ▲대구·경북권 6개 ▲부산·울산·경남권 16개 ▲제주 2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코스는 기존 자전거 길을 바탕으로 주요 강과 하천의 지천, 마을길 등을 연결하여 대한민국 지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6.25 전적지와 같은 의미 있는 장소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코스도 마련됐다.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이 코스를 활용해 자전거 여행을 집중 홍보하고, 지역의 민간 상업시설과 협업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 코스가 도심 외곽에 위치한 특성을 고려해 식당, 카페 등 상업시설의 정보를 제공하고, ‘스탬프 투어’와 같은 지역 경제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자전거로 대한민국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전거 여행이 지역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한 자전거 여행 홍보를 위한 브랜드 개발과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자전거 여행 안내체계 지침’을 개발 중에 있으며, 2025년에는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한 예산 28억 1500만 원을 확보해 코스 안내체계 구축 및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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