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 채널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제품 개선에 필요한 피드백을 얻고 있다. 특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자 개발 생산) 분야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는 소비자의 요구와 기술 혁신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OEM과 ODM 방식의 상호 연관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희망그린식품의 조성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사회적기업 ‘희망그린마을’의 설립 배경 및 과정은 무엇인가.
1983년 대학 졸업 후 종합상사에 입사하여 14년간 식품사업부에서 무역 업무를 담당했다. 1996년에는 개인 무역 회사를 설립했는데, 처음에는 중개업으로 시작하여 점차 직접 물품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제조업에 대한 도전 의지가 커져, 2009년에는 ‘희망그린마을’이라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했다. 초기에는 커피 믹스 생산을 시작으로 하여, 사회적기업의 성장 흐름에 발맞추어 발전해 나갔다.
Q. 현재 희망그린식품의 생산 방식과 주요 협력 브랜드 현황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자 개발 생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허쉬 핫초코와 일리 커피 등 유명 브랜드와 협력하여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커피 믹스와 단백질 음료를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능성 커피와 스포츠음료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Q.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그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한 신속한 제품 개발 능력이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 본사의 무역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Q. 기업의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계획은.
우리 회사는 직원들과의 신뢰 관계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믿음이 모든 성과의 기반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성과 공유와 협력의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Q. 중소기업이 당면한 인력 운영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은?
중소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확보와 직원 관리에 있으며, 특히 지속해서 상승하는 인건비와 최저임금은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 관련 정책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법적 테두리에서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Q. 글로벌 사업 확장의 로드맵이 있다면.
우리 회사는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각종 전시회 참가를 통해 여러 국가와의 교류를 확대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수출을 통해 국내 시장 외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는 시장 규모가 작고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매출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최근 불닭볶음면과 냉동김밥 등 K-푸드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는 한국 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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