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와 기반 구축에 5,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전체 예산 중 4,326억 원을 자율주행, 전기차·수소차 관련 R&D에 투입하며, 이 중 644억 원을 신규과제에 지원한다. 14일부터 시작되는 1차 신규 R&D 지원에서는 17개 품목(세부과제 40개)에 38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과 전기·수소차 분야에 5,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주요 지원 분야는 AI 기술을 융합한 ‘3-ZERO’ 자율주행 기술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춘 전기차 모터 개발이다. 또한 배터리 일체형 고속 무선 충전 시스템, 고출력 모터 개발 등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초격차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역 부품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반 구축에도 665억 원을 투자하며, 9개 신규 거점별 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 우리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2년 연속 700억 달러가 넘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2차 R&D 지원 공고는 4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